애스펀 에이커스 851개 구조물 소실…골드 마운틴 진화 작업 중 조종사 사망
콜로라도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수주째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현재 주요 산불 가운데 애스펀 에이커스 화재와 페리스 화재는 콜로라도 역사상 가장 큰 산불 10위 안에 포함됐다. 아래 수치는 7월 13일 월요일 저녁 발표 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했다.
가장 피해가 큰 곳은 푸에블로 남서쪽에서 번지고 있는 애스펀 에이커스 화재(Aspen Acres Fire)다. 화재 면적은 9만8,752에이커, 억제율은 36%다. 6월 29일 시작된 이 화재로 푸에블로와 커스터 카운티에서 모두 851개 구조물이 소실됐으며, 이 가운데 주택은 최소 337채로 집계됐다. 화재는 사람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 중이다. 현재 콜로라도 역사상 일곱 번째로 큰 산불이다.
돌로레스 북쪽 내러귄넵 캐니언 인근의 페리스 화재(Ferris Fire)는 6만4,869에이커를 태웠으며 억제율은 29%다. 6월 27일 시작된 이 화재는 페리스 화재와 파 드로 화재, 다우 캐니언 화재 등 3개의 불이 합쳐진 것이다. 번개가 원인으로 추정되며, 돌로레스 카운티는 일부 지역에 대피 명령과 사전 대피 경보를 발령했다. 이 화재 역시 콜로라도 역대 10대 산불에 포함됐다.
레이크 카운티 리드빌 서쪽의 윌로 화재(Willow Fire)는 6,408에이커, 억제율 29%다. 6월 29일 시작됐으며 사람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다. 대피 정보는 레이크 카운티 셰리프국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콜로라도와 유타 경계 인근의 스나이더 화재(Snyder Fire)는 7월 8일 기준 3만202에이커, 억제율 98%다.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희생자는 미시간 출신 에밀리 바커, 애리조나 출신 닉 허처슨, 앨라배마 출신 시드니 왓슨이며, 이들을 위한 추모식은 7월 5일 열렸다.
아워레이 북쪽의 골드 마운틴 화재(Gold Mountain Fire)는 3만6,259에이커, 억제율 11%다. 6월 27일 시작된 이 화재의 진화 작업 중이던 항공기가 7월 12일 실버 잭 저수지에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숨졌다. 일부 주택에는 강제 대피 명령이 내려졌다.
래빗 이어스 패스 인근의 피시후크 화재(Fishhook Fire)는 7월 12일 처음 보고됐으며, 월요일 저녁 기준 200에이커를 태웠다. 스팀보트 스프링스에서도 연기가 보일 정도지만, 일요일 밤까지 대피 명령은 내려지지 않았다.
산불 면적과 억제율, 대피 구역은 기상과 바람에 따라 빠르게 달라질 수 있다. 주민들은 각 카운티 셰리프국과 비상관리국의 최신 공지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