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하락으로 물고기 집단 폐사 우려…낚시 면허는 반드시 필요
수위 하락으로 물고기 집단 폐사가 우려되는 북부 콜로라도의 팀내스 저수지(Timnath Reservoir)가 한시적으로 마릿수 제한 없는 낚시를 허용했다.
팀내스 타운은 콜로라도공원야생동물국(CPW)의 긴급 공공 어류 회수 허가에 따라 7월 13일부터 유효한 콜로라도 낚시 면허를 가진 낚시객에게 저수지를 임시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평소 적용되던 물고기 포획 마릿수와 보유 수량 제한이 모두 중단됐다.
갑자기 낚시객에게 혜택을 주려는 행사는 아니다. 팀내스 저수지의 수위가 계속 낮아지면서 여름 후반 대규모 물고기 폐사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수량이 줄면 수온이 올라가고 물속 산소가 부족해져 물고기가 한꺼번에 죽을 수 있다. 죽은 물고기가 대량으로 발생하면 악취와 수질 악화는 물론 방문객과 야생동물, 저수지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팀내스 타운과 CPW는 저수지 환경이 더 나빠지기 전에 낚시객들이 물고기를 잡아가도록 해 폐사 규모를 줄이고, 잡힌 물고기도 식재료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말 그대로 물고기가 죽어 버리기 전에 사람이 먼저 잡아 이용하자는 ‘긴급 어류 회수’ 조치다.
낚시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 30분 또는 해 질 때까지 가능하며, 둘 중 이른 시간이 적용된다. 낚시객은 정문으로 들어가 지정된 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평소 필요한 팀내스 해안 이용 허가증과 무동력 수상 장비 허가증은 낚시객에 한해 임시로 면제되지만, 콜로라도 낚시 면허는 반드시 소지해야 한다.
낚시는 해안이나 카약·카누·패들보드 등 무동력 수상 장비에서만 할 수 있다. 합법적인 낚싯대와 낚시 방법만 허용되며 상업적 포획은 금지된다. 잡은 물고기를 살아 있는 상태로 다른 호수나 저수지에 옮기는 행위도 불법이다.
팀내스 저수지는 북부 콜로라도 팀내스에 있는 약 580∼600에이커 규모의 인공 저수지로, 둘레는 약 6마일이다. 서쪽으로 로키산맥을 바라볼 수 있으며 평소 낚시와 보트, 카약, 수영, 산책, 피크닉 등을 즐기는 휴양 공간으로 이용된다. 다만 본래 농업용 관개를 위해 만들어진 저수지여서 농업용수 수요에 따라 계절별 수위가 크게 달라진다. 저수지 부지는 뉴캐시라푸드르 저수지 회사가 소유하고 팀내스 타운이 임대해 운영하고 있다.
마릿수 제한 없는 임시 낚시는 CPW가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할 때까지 계속된다. 저수지 상황에 따라 갑자기 종료될 수 있어 방문 전 팀내스 타운 홈페이지에서 최신 공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