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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자매도시 갈라, 문화로 세계 잇고 미래 세대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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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소방국장 국제협력 성과 소개…에티오피아·한국·멕시코 공연과 후원 옥션 이어져

오로라 자매도시 국제협회(Aurora Sister Cities International)는 지난 8월 22일 덴버 에어포트 메리어트 앳 게이트웨이 파크에서 ‘세계를 잇고, 미래를 세우다(Bridging Worlds, Building Futures)’ 갈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오로라와 세계 여러 도시가 추진해 온 교류 성과를 알리고, 다양한 자매도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마이크 코프먼 오로라 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자, 각국 커뮤니티 지도자, 기업인과 후원자 등이 참석했다.

공식 행사는 오로라 자매도시 국제협회의 활동과 국제협력 성과를 소개하는 연설로 시작됐다. 코프먼 시장은 오로라가 인구 40만 명이 넘는 도시로 성장했으며, 주민 약 5명 가운데 1명이 미국 밖에서 태어난 이민자라고 설명했다. 그는 멕시코계와 에티오피아계, 엘살바도르계, 한인 커뮤니티 등이 오로라의 문화적 다양성을 이루는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알렉 오튼 오로라 소방구조국장은 멕시코 치와와 소방당국과 진행한 교류 성과를 소개했다. 양측 소방관들은 교육과 훈련 방법, 현장 경험을 공유했으며, 치와와 측은 교류 이후 오로라의 프로그램을 참고해 지역 학교와 사업체, 주민단체를 대상으로 화재안전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성남시를 방문해 ‘오로라 청소년 대사’로서 성남 청소년 국제회의와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돌아온 학생들과 관계자들

오튼 국장은 자매도시 교류는 단순한 의전 행사가 아니라 서로 다른 기관이 경험과 해결책을 나누고 지역사회를 발전시키는 실질적인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더라도 함께 배우고 생활하는 과정에서 신뢰와 우정이 형성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주요 연설이 끝난 뒤에는 오로라의 대표적인 이민자 커뮤니티가 준비한 문화공연이 에티오피아, 한국, 멕시코 순으로 진행됐다.
첫 무대에 오른 에티오피아 공연팀은 흥겨운 노래와 전통 춤을 선보이며 행사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공연에 앞서 에티오피아의 오랜 역사와 다양한 민족문화, 전통 커피 문화도 참석자들에게 소개됐다.
이어진 한국 문화 순서에서는 강해인 학생이 홀로 무대에 올라 가야금과 해금, 꽹과리, 소고 등 한국 전통악기의 생김새와 특징을 설명했다. 이후 각 악기의 선율과 장단이 어우러진 연주가 펼쳐지자 참석자들은 큰 박수로 호응했다. 한국 전통음악을 처음 접한 관객들도 악기마다 다른 소리와 연주 방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마지막 문화공연은 멕시코 전통춤으로 장식됐다. 화려한 전통의상을 입은 공연자들은 경쾌한 음악에 맞춰 역동적인 춤을 선보이며 갈라의 열기를 더했다. 세 나라의 공연은 서로 다른 문화가 한 도시 안에서 조화를 이루는 오로라의 모습을 무대 위에 펼쳐 보였다.
문화공연이 끝난 뒤에는 올해 오로라와 자매도시인 경기도 성남시 간 청소년 교류에 참여한 학생들이 소개됐다. 오로라 자매도시 국제협회는 오로라 지역 고등학생 6명과 인솔자 2명을 성남시에 파견했다. 학생들은 오로라를 대표하는 청소년 대사로 국제 청소년 행사와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갈라 무대에 오른 학생들은 한국에서 보고 배우고 느낀 경험을 참석자들과 나눴다. 서로 다른 언어와 생활방식을 가진 학생들과 함께 활동하며 공통점을 발견하고 우정을 쌓았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세계를 바라보는 시야와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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