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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7일] 애스펀 에이커스 산불, 규모 93,634에이커, 진화율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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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역대 8번째 규모… 마을 방어선 보강, 돌풍과 폭우가 새 변수

콜로라도 남부 애스펀 에이커스 산불(Aspen Acres Fire)이 주 역사상 8번째 규모의 대형 산불로 기록되고 있다. 7월 7일 화요일 오전 8시 기준 산불 규모는 93,634에이커, 진화율은 15%로 집계됐다. 현장에는 약 1,562명의 인력이 투입됐다. 화재는 라이(Rye) 북서쪽 약 10마일 지점의 커스터 카운티와 푸에블로 카운티 일대에서 번지고 있으며, 지난 6월 29일 오전 6시 처음 보고됐다. 원인은 사람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발화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이번 산불은 면적 기준으로 약 379㎢에 해당한다. 서울 전체 면적의 절반을 훌쩍 넘는 규모다. 콜로라도 역대 대형 산불 기록에서 2013년 웨스트 포크 콤플렉스(West Fork Complex)를 하나의 복합 산불로 포함하면 애스펀 에이커스 산불은 8위에 해당한다. 일부 매체가 7위로 표현하는 것은 웨스트 포크 콤플렉스를 개별 산불로 나눠 계산하기 때문이다. 본지는 복합 산불까지 포함한 전체 기록 기준을 적용해 8번째 규모로 정리했다.

콜로라도 역대 최대 산불은 2020년 라리머 카운티의 캐머런 피크 산불로 208,913에이커를 태웠다. 2위는 같은 해 발생한 이스트 트러블섬 산불 193,812에이커, 3위는 파인 걸치 산불 139,007에이커, 4위는 2002년 헤이먼 산불 138,114에이커, 5위는 2025년 리 산불 137,758에이커다. 이어 웨스트 포크 콤플렉스 109,615에이커, 2018년 스프링 크리크 산불 108,045에이커가 뒤를 잇고, 애스펀 에이커스 산불이 93,634에이커로 7일 오전 현재 여덟번째 대형 산불로 기록중이다.

지금까지 구조물 263동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장 지휘를 맡은 알래스카 복합사고관리팀 1은 그린우드와 웻모어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대규모 방어선 구축 작업을 여러 교대조에 걸쳐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일요일 밤 불길이 두 지역을 향해 강하게 밀려오자, 대원들은 불도저 방어선과 수작업 방어선을 연결해 마을 방어에 나섰다. 7일에는 이 방어선을 더 보강하고, 필요할 경우 역화 작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애스펜 에이커스 산불 현장에서 불도저가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출처:애스펜 에이커스 화재 2026)

북서쪽에서는 전날 폭풍의 하강 돌풍이 불길을 사우스 하드스크래블 크리크 배수로 쪽으로 밀어 넣었다. 대원들은 리틀 레드 뷰트 인근 구조물 보호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불길이 개울을 넘지 않도록 저지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노스 크리크 레프트핸드 포크 부근에서도 화재 활동이 증가해 불길이 콜로라도 165번 도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도 구조물 보호 작업이 시작됐고, 불길이 도로 쪽으로 더 접근할 경우 즉각 대응할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

남쪽에서는 핫샷 대원들이 라이 서쪽, 165번 도로 남쪽 구간에서 직접 진화 작업을 벌이며 불길이 라이 지역으로 번지는 것을 막고 있다. 라이에서 콜로라도 시티로 이어지는 남쪽 가장자리는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로 평가된다. 동쪽 가장자리도 상당 부분 진화됐거나 잔불 정리 단계에 들어갔지만, 북동쪽 실로암 로드와 이븐 로드 교차 지점에서 캐니언 하이츠까지는 여전히 경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기상은 또 다른 변수다. 7일에는 소나기와 뇌우가 예보돼 최근보다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폭풍과 함께 시속 50마일에 이르는 돌풍이 불 수 있어 안심하기는 어렵다. 비는 화세를 다소 약화시킬 수 있지만, 강풍은 불길의 방향을 갑자기 바꾸고 진화 작업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돌발 홍수 가능성도 제기됐다.

현재 커스터·푸에블로 카운티와 파이크-샌이사벨 국유림, 시마론·코만치 국립초원에는 2단계 화재 제한이 발효 중이다. 커스터, 푸에블로, 프리몬트, 우에르파노 카운티 일부 지역에는 대피령과 사전대피령도 유지되고 있다. 화재 상공에는 임시 비행 제한이 내려져 있으며 드론 비행도 금지된다. 당국은 드론 한 대만 떠도 항공 진화 작업이 중단될 수 있다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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