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레스·몬테주마 카운티 일대 6만105에이커 태워… 남서부 산불 확산 계속
콜로라도 남서부에서 타오르고 있는 페리스 산불(Ferris Fire)이 7월 9일 현재 60,105에이커를 태우며 콜로라도 역사상 10대 대형 산불 명단에 올랐다. 진화율은 19%, 현장 투입 인력은 658명이다.

페리스 산불은 콜로라도 남서쪽 포 코너스(Four Corners) 지역에 가까운 돌로레스 카운티와 몬테주마 카운티 일대에서 번지고 있다. 위치로 보면 코르테즈(Cortez) 북쪽, 돌로레스(Dolores)에서 북서쪽으로 약 15마일 떨어진 글레이드 지역과 나라긴넵 캐니언 인근이다. 이 일대는 메사버드 국립공원, 맥피 저수지, 돌로레스 리버 캐니언, 산후안 국유림 등으로 알려진 지역과 가깝다. 관광객에게는 고대 푸에블로 유적지인 메사버드 국립공원으로 향하는 길목으로도 익숙한 곳이다.
이번 산불은 지난 6월 27일 처음 보고됐으며, 페리스 산불과 파 드로 산불, 도 캐니언 산불 등 세 개의 산불이 합쳐지면서 규모가 커졌다. 원인은 번개로 추정된다. 현재 일부 지역에는 대피 명령과 대피 준비 통보가 내려져 있으며, 주민들은 돌로레스 카운티의 실시간 대피 지도를 확인해야 한다.
전날에도 불길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게 움직였다. 남서쪽 브래드필드 브리지 캠핑장에는 불길이 도달했지만, 현재까지 구조물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소방대원들은 포리스트 로드 521 주변에서 전략적 소각 작업을 진행하며 산불과 도로 사이에 남아 있는 연료를 제거하고 있다. 서쪽 방어선 일부에서는 산불 경계선 안쪽 75~100피트까지 잔불 정리 작업도 이뤄졌다.
북서쪽 돌로레스 리버 캐니언과 글레이드 캐니언 일대는 지형이 험해 진화가 쉽지 않은 구간이다. 다만 불길은 항공기가 투하한 방화 지연제 라인 안에 머물렀고, 능선 위로 크게 치고 올라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7월 9일 현재 콜로라도에서는 여러 대형 산불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다. 푸에블로와 커스터 카운티의 애스펜 에이커스 산불은 약 96,121에이커를 태우며 주 역사상 7번째 큰 산불로 기록됐고, 진화율은 14%다. 오레이 인근 골드 마운틴 산불은 31,131에이커, 진화율 8%를 보이고 있다. 리드빌 인근 윌로 산불은 4,364에이커, 진화율 16%다. 콜로라도·유타 경계 부근 스나이더 산불은 30,202에이커를 태웠지만 진화율은 98%까지 올라갔다.
기상 조건은 여전히 불리하다. 페리스 산불 지역은 낮 기온이 화씨 80도 후반까지 오르고, 습도는 10~15%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의미 있는 비가 기대되지 않으며, 멀리서 발생한 폭풍으로 인한 돌풍도 변수다. 콜로라도 남부와 서부 지역은 고온·건조한 날씨 속에 산불 위험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 순위 | 산불명 | 피해 면적(에이커) | 발생 연도 |
|---|---|---|---|
| 1 | Cameron Peak | 208,913 | 2020 |
| 2 | East Troublesome | 193,812 | 2020 |
| 3 | Pine Gulch | 139,007 | 2020 |
| 4 | Hayman | 137,760 | 2002 |
| 5 | Lee | 137,758 | 2025 |
| 6 | Spring Creek | 108,045 | 2018 |
| 7 | Aspen Acres | 96,121 | 2026 |
| 8 | High Park | 87,284 | 2012 |
| 9 | Missionary Ridge | 70,285 | 2002 |
| 10 | Ferris Fire | 60,105 | 20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