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산유국 미국, 생산량 증대 정책에도 업계 신중론 대두
미국 에너지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에너지 개발 촉진’ 행정명령을 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취임 첫날 서명한 이 행정명령은 연방 정부 소유 토지에서의 석유·가스 시추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실제 시추 증가 여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분석가들은 “공공기업들이 현금 흐름에 집중하고 있어 시추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현재 유가 동향이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74달러 선으로, 2022년 90달러를 상회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하락한 수준이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2026년까지 유가가 66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환경 단체들은 트럼프의 정책이 공공 토지와 환경 보호를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에서는 “이번 행정명령은 소비자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아닌 석유·가스 산업계 후원자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미국은 2018년부터 세계 최대 석유 생산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4년 8월 기준 하루 평균 1,340만 배럴을 생산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