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콜로라도 뉴스콜로라도 지역선거, 덴버 9억5천만弗 공공사업 승인·오로라 진보 약진

콜로라도 지역선거, 덴버 9억5천만弗 공공사업 승인·오로라 진보 약진

spot_img

존스턴 덴버 시장 재신임…보수 텃밭 오로라 시의회 판도 변화

지난 화요일 콜로라도 지역선거에서 덴버 유권자들이 마이크 존스턴 시장의 9억5천만 달러 규모 공공사업 계획을 압도적으로 승인했다. 오로라에서는 진보 성향 후보들이 보수 현역 의원들을 누르고 약진하며 시의회 판도가 바뀔 전망이다.

수요일 오전 기준 145만 명이 투표에 참여해 등록 유권자의 32%가 투표했다. 이번 선거는 대부분 지역 현안 중심으로 치러졌으며, 덴버 메트로 지역의 결과가 주목을 받았다.

존스턴 시장, 1년 만에 만회

존스턴 시장이 추진한 ‘활기찬 덴버’ 계획의 5개 항목이 모두 60% 이상 찬성을 얻으며 통과됐다. 이 예산은 향후 6년간 약 60개의 도로, 공원, 공공시설 개선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1년 전 존스턴 시장이 제안한 저소득층 주택 지원 예산 확대안이 근소한 차이로 부결된 것과 대조적이다. 최근 재정난과 시 공무원 해고로 어려움을 겪던 존스턴 시장은 이번 승리로 시민들의 재신임을 받았다. 임기 중반을 넘긴 존스턴 시장은 재선을 염두에 두고 있다.

존스턴 시장은 캐피톨힐에서 열린 선거 관전 행사에서 “시민들은 우리가 도시가 필요로 하는 긴박성을 가지고 움직이기를 원하며, 우리는 그렇게 해왔다”고 말했다.

향미 담배 판매 금지 유지

덴버 시의회가 승인한 향미 담배 판매 금지 조례를 유지할지 묻는 주민투표 310번 안건이 45% 포인트 차이로 가결됐다.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가 금지 찬성 측에 500만 달러를 기부해 덴버 시정 선거 역사상 최대 기부자가 됐지만, 워낙 큰 표차로 이 자금 없이도 승리했을 것으로 보인다.

반대 측은 이 조례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주장했다. 이는 작년 도축장 금지 법안 반대 논리와 유사했다. 당시 유권자들은 지역 기업 편을 들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도축장 법안은 시내 단 하나의 시설에만 영향을 미쳤고, 해당 업체는 직원들을 전면에 내세워 캠페인을 벌였다. 반면 담배 판매점들은 지역 지지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갤럽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91%가 전자담배를 해롭다고 여긴다.

교원노조, 학교 이사회 장악

덴버 공립학교 이사회 선거 4곳 모두에서 교원노조가 지원한 후보들이 승리했다. 가장 접전이었던 곳에서도 DJ 토레스 후보가 5.8% 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덴버교실교사협회는 2년 전 차터스쿨 지지 세력에 밀렸지만 이번에 입지를 회복했다. 롭 굴드 협회장은 “우리 후보들이 진정성 있는 캠페인을 펼쳤고, 유권자들이 이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존스턴 시장이 지지한 학교 개혁 진영 후보들은 이사회를 장악하려 했으나 오히려 더 밀려났다. 학생 수 감소와 재정난에 시달리는 덴버 학군의 방향 전환이 예상된다.

시의회 선거 방식 개편

덴버 시의회 전체 의원 2명을 선출하는 방식을 바꾸는 주민발의안 2G가 55% 이상 지지를 받으며 통과될 전망이다. 현재는 한 번의 선거에서 유권자가 2표를 던져 상위 2명이 당선되지만, 2027년부터는 각각 별도 선거로 치러진다.

찬성 측은 전체 의원도 지역구 의원처럼 선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대 측은 후보들이 어느 의석에 출마할지 선택하게 해 전략적 행동을 허용한다고 비판했다. 일부에서는 이 개편이 현 전체 의원 2명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두 의원은 시의회에서 가장 진보적인 인물들이다.

오로라, 보수 아성 무너져

오로라에서는 진보 시의회 후보들이 보수 현역 의원들을 누르며 약진했다. 작년 도널드 트럼프 집회에 연사로 나서고 베네수엘라 갱단 문제를 제기했던 보수 의원 다니엘 유린스키는 전체 선거에서 3위로 밀렸다. 상위 2명만 당선되는 이 선거에서 1, 2위를 차지한 롭 앤드루스와 앨리 잭슨은 모두 진보 성향이다.

또 다른 보수 현역 의원 스티브 선드버그도 진보 후보 에이미 와일스에게 7% 포인트 뒤졌다.

결과가 그대로 확정되면 최근 몇 년간 보수 우위였던 오로라 시의회가 진보로 전환된다. 오로라는 최근 전국적 주목을 받아왔다. 작년 일부 지역의 베네수엘라 갱단 장악 의혹이 전국 정치 쟁점이 됐고, 올해 트럼프 대통령 재취임 직후 초기 이민 단속 현장 중 하나가 됐다.

한편 리틀턴에서는 고밀도 다세대 주택 개발을 제한하는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지도자들이 추진한 고밀도 주택 개혁이 주민들에게 거부당한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

spot_img
coloradotimes
coloradotimeshttps://coloradotimesnews.com/
밝고 행복한 미래를 보는 눈, 소중한 당신과 함께 만듭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중요한 최신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콜로라도 타임즈 신문보기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