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식료품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에스에이 팩트(USAFacts)가 1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9월부터 2024년 9월까지 식료품점 식품 가격은 1.3% 상승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연간 2% 인플레이션 목표치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물가 상승의 압박을 느끼고 있다. 특히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11% 상승하며 지난 40년간 가장 큰 연간 상승률을 기록한 바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계란 가격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2023년 평균 $2.06이었던 계란 한 다스의 가격은 2024년 $3.82로 85% 급등했다. 이외에도 소고기(11%), 토마토(5%), 닭고기(4.1%), 우유(1.4%)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이 상승했으며, 빵은 0.2% 상승에 그쳤다. 반면, 감자(-3.6%), 치즈(-2%), 바나나(-0.2%)는 하락세를 보여 일부 소비자들에게 다소 위안을 주고 있다.
유에스에이 팩트는 공급망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19 여파, 노동 및 운송 비용 상승, 그리고 2022년 조류독감과 같은 동물 질병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극단적인 기후 변화로 인한 농작물 피해 또한 식료품 가격 상승에 기여했다.
식료품 가격은 단기간의 현상이 아니라 장기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에서 2022년 사이 11%의 상승률은 40년 만에 가장 큰 폭이었다. 반면, 2009년 11월에는 2.9%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농무부(USDA)는 2024년 말까지 식료품 가격이 작년 대비 1.2%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방 정부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물가 안정화를 꾀하고 있으나, 직접적인 정책적 개입을 통한 즉각적인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