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전문 웹사이트 GOBankingRates가 미국 50대 대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분석에 따르면, 덴버에서 편안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연봉 12만9,528달러(약 1억 8,343만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주택 가격, 소득 수준, 생활비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각 도시에서 편안하게 살기 위한 비용을 산출했다. 연구진은 50/30/20 예산 규칙을 적용해 필수 지출 비용을 계산한 뒤, 저축과 재량 지출을 포함한 생활 방식을 위해 이를 두 배로 산정했다.
덴버는 미국 대도시 중 12번째로 생활비가 비싼 도시로 꼽혔다. 인구 72만9,019명의 이 도시는 단독주택 평균 가격이 58만9,059달러(약 8억 3,425만원)이며, 필수 생활비로 6만4,764달러(약 9,171만원), 편안한 생활을 위해서는 12만9,528달러(약 1억 8,343만원)의 연봉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덴버는 마이애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텍사스주 오스틴 등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20위를 기록했다. 인구 49만3,540명인 이 도시는 단독주택 평균 가격 46만3,169달러(약 6억 5,589만원), 필수 생활비 5만4,231달러(약 7,681만원), 편안한 생활을 위한 연봉 10만8,462달러(약 1억 5,360만원)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26개 도시 모두 편안한 생활을 위해 10만 달러 이상의 연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생활비가 비싼 도시들은 대부분 캘리포니아에 위치했다. 샌호세,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가 상위 3개 도시를 차지했으며, 이들 도시에서 편안하게 살기 위해서는 각각 20만 달러(약 2억 8,322만원) 이상의 연봉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가장 저렴한 대도시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6만5,733달러, 약 9,309만원)와 테네시주 멤피스(6만6,177달러, 약 9,372만원)로 나타났다. 이 두 도시의 편안한 생활 기준 소득은 덴버의 필수 생활비 수준과 비슷했다.
GOBankingRates는 최근 미국 50대 도시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연봉을 조사한 연구도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덴버는 15만9,036달러(약 2억 2,518만원)로 12위,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13만4,277달러(약 1억 9,013만원)로 21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