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미국 뉴스'기부금으로 내 학비 환불을?'… 10만 달러 꿀꺽한 비영리단체장의 꼼수

‘기부금으로 내 학비 환불을?’… 10만 달러 꿀꺽한 비영리단체장의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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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대학원 등록금 청구서를 이용해 약 10만 달러를 빼돌린 전직 비영리단체 수장이 결국 덜미를 잡혔다.

콜로라도주 법무부 필 와이저(Phil Weiser) 검찰총장은 지난 4월 22일 기부금을 유용한 린지 살라스(Lindsay Salas) 전 이사장과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살라스는 애덤스 및 브룸필드 카운티의 ‘법원 지정 특별 변호인단(CASA)’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기막힌 범행을 저질렀다.

수법은 교묘했다. 살라스는 자신의 대학원 학비라며 위조된 청구서를 단체에 제출해 결제하게 한 뒤, 단체는 이 금액을 선의의 기부자에게 청구해 돌려받았다. 하지만 살라스가 실제로 내야 할 학비 잔액은 ‘0원’이었고, 학교 측은 초과 납부된 약 9만 9,000달러를 살라스에게 직접 ‘환불’해 주었다. 기부금을 이른바 ‘학비 환불 꼼수’를 통해 자신의 통장으로 빼돌린 것이다.

와이저 검찰총장은 “자선 기부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무참히 깬 사건”이라며, “주민들의 기부금은 정직하게 쓰여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살라스는 향후 6년에 걸쳐 6만 6,000달러를 주 법무부에 반환해야 하며, 이 돈은 피해를 본 CASA로 돌아간다. 지불 계획을 성실히 이행할 경우 12만 5,000달러의 벌금형은 유예되지만, 그녀는 향후 5년간 자선 단체의 재무 및 모금 관련 직책을 맡을 수 없다.

주 정부는 이번 동의 판결로 민사상 청구는 마무리되었으나, 잠재적인 추가 법적 조치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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