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화장실이 나보다 똑똑하네"… 콜로라도에 등장한 7억 원짜리 '천재 화장실'

“화장실이 나보다 똑똑하네”… 콜로라도에 등장한 7억 원짜리 ‘천재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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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주 파운틴(Fountain)시의 한 공원에 무려 55만 달러, 한화로 약 7억 5천만 원에 달하는 최첨단 ‘스마트 화장실’이 등장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1일 파운틴 시에 따르면, 최근 아가 파크(Aga Park) 물놀이장 인근에 설치된 이 화장실은 캐나다 퀘벡의 ‘Urben Blu’사에서 공수해 온 것으로, 1970년대에 지어진 낡은 화장실을 허물고 들어선 신개념 휴게 시설이다.

이 화장실의 가장 놀라운 점은 관리자 없이도 스스로 청결을 유지하는 ‘지능형 세척 시스템’이다. 바닥에 내장된 워터젯이 주기적으로 강력한 물줄기를 뿜어 내부를 청소하며, 비누와 화장지가 떨어지면 알아서 보충하는 똑똑함까지 갖췄다. 덕분에 성수기마다 유지보수를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공원을 오가야 했던 시청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화장실이 설치된 파운틴시는 콜로라도 스프링스 바로 남쪽에 인접한 도시로, 덴버에서는 I-25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약 1시간 1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시설은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ADA(미국 장애인법) 기준을 충족하는 2인용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약 2주간의 최종 점검을 마친 뒤 5월 초 시민들에게 정식으로 개방된다.

일각에서는 화장실 하나에 7억 원이 넘는 비용을 들인 것을 두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왔으나, 예산 출처가 밝혀지며 논란은 일단락되었다. 파운틴 시는 해당 비용이 일반 시민의 세금이 아닌, 개발업자들이 납부한 공원 분담금으로 충당되었다고 설명했다. 오는 메모리얼 데이 주말, 아가 파크의 명물인 물놀이장이 개장하면 이 ‘천재 화장실’은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가장 쾌적하고 신기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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