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만 제곱피트 공장 공식 개장…500명 고용·평균 연봉 9만 달러 예상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hilip Morris International·PMI)이 콜로라도 오로라에 니코틴 파우치 ‘ZYN(진)’을 생산하는 대규모 제조시설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총투자 규모는 2028년까지 약 12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마이크 코프먼 오로라 시장은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오전 오로라 북동부에 들어선 PMI 공장 개장식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밝혔다.
공장은 25315 E. 48th Ave., Aurora에 있으며, 148에이커 부지에 약 78만 제곱피트 규모로 건설됐다. 코프먼 시장은 “새 제조시설에는 약 10억 달러가 투자됐으며, 앞으로 2년 동안 2억 달러가 추가로 투자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약 500명을 직접 고용하며,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약 9만 달러로 예상된다. 회사는 현재까지 170명 이상을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PMI는 이 시설이 콜로라도주에서 연간 약 5억5천만 달러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고, 공급업체와 관련 업종을 통해 약 1천 개의 간접 일자리도 지원할 것으로 전망했다.
PMI는 2024년 7월 처음 오로라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액을 6억 달러로 제시했다. 그러나 생산설비와 기반시설을 확대하면서 이미 집행한 투자액이 약 10억 달러로 늘었고, 2028년까지 2억 달러를 추가 투입해 총투자 규모를 12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약 19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완공된 이 시설은 PMI가 미국에서 처음부터 새로 건설한 첫 대규모 제조단지다. 오로라는 미국 내 공급뿐 아니라 아시아와 중남미 등 해외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생산·수출 거점 역할도 맡을 전망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ZYN은 일반 담배나 말보로 담배가 아니다. 작은 파우치를 잇몸과 입술 사이에 넣어 니코틴을 흡수하는 무연 제품으로, 담뱃잎은 포함하지 않지만 니코틴이 들어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2025년 1월 ZYN 20개 제품의 미국 판매를 승인했으며, 2026년 6월에는 해당 제품을 담배 대신 사용할 경우 일부 질병 위험이 낮다는 특정 문구를 사용해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그러나 이는 제품이 안전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니코틴이 강한 중독성을 지니며 특히 청소년과 임신부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오로라시와 콜로라도주는 대규모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강조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청소년의 니코틴 중독 가능성과 지방정부가 담배기업에 제공한 경제적 지원을 둘러싼 공중보건 논란도 제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