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증가와 구직 포기로 실업자 수 감소…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우려 표명
콜로라도주의 실업률이 2023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전미 평균을 밑돌았다고 콜로라도 노동고용청이 월례 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고용 증가와 더불어 노동시장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콜로라도주의 실업률은 7월 4.5%에서 8월 4.2%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전미 실업률은 4.2%에서 4.3%로 상승해, 20개월 만에 처음으로 콜로라도주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다고 미국 노동통계청이 밝혔다.
콜로라도주는 역사적으로 견고한 고용시장과 기업 유치 능력 덕분에 전미 평균보다 낮은 실업률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런 우위가 지속되지 못했던 상황에서 이번 개선은 주목할 만하다.
가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콜로라도주 실업자 수는 전월 대비 9,000명 감소한 139,100명을 기록했다. 일하고 있거나 구직 활동 중인 인구로 구성되는 노동력 규모는 4,700명 줄어든 3,275,600명이었다.
특히 8월 콜로라도주민의 노동 참여율은 67.4%로,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콜로라도 노동고용청이 발표했다.
사업체 조사에 따르면 콜로라도 고용주들은 8월에 순 3,000개의 비농업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고용이 부진했던 가운데서도 강력한 성과였다. 전국적으로는 단 22,000개의 일자리만 늘어났는데, 콜로라도가 전미 노동력의 1.9%만을 차지하는데도 불구하고 지난달 전국 비농업 일자리 증가분의 거의 14%를 담당했다.
민간 부문은 7월에서 8월 사이 3,300개 일자리를 늘렸고, 공공 부문은 순 300개 일자리를 줄였다. 당초 3,700개로 추정됐던 7월 일자리 증가분은 5,100개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 12개월간 콜로라도주는 총 18,300개 일자리를 추가했으며, 이 중 민간 부문이 8,800개, 공공 부문이 9,500개를 차지했다. 이는 연간 0.6%의 고용 성장률로, 여전히 전미 평균인 0.9%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8월 가장 큰 증가를 보인 분야는 교육 및 보건 서비스로 3,000개 일자리가 늘었고, 전문 및 비즈니스 서비스가 1,700개 증가했다. 반면 금융 활동 분야에서는 2,100개 일자리가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하지만 콜로라도의 이런 우수한 성과는 오래가지 못할 수도 있다. 주정부 소속 경제학자들은 콜로라도가 향후 1년 내에 경기침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연방 지원 감소로 인한 지속적인 예산 부족과 서비스 축소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번 실업률 개선이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지속적인 경기 회복의 신호인지는 앞으로 몇 개월간의 추가 데이터를 통해 더욱 명확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