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미국 뉴스콜로라도의 독특한 랜드마크 비숍 성 창립자, 짐 비숍 별세

콜로라도의 독특한 랜드마크 비숍 성 창립자, 짐 비숍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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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남부의 사랑받는 랜드마크이자 독창적인 명소인 비숍 성(Bishop Castle)을 건축한 제임스 “짐” 롤랜드 비숍(James “Jim” Roland Bishop)이 2024년 11월 21일 8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짐 비숍은 1969년, 콜로라도 커스터 카운티의 외곽지대에 위치한 웻 마운틴(Wet Mountains) 숲 속에서 이 거대한 돌 성의 건축을 시작했다. 그는 어린 시절에 구입한 이 땅 위에 주말마다 혼자 힘으로 작은 오두막을 짓기 시작했지만, 이후 50년 넘게 이어진 그의 작업은 성의 높이를 165피트(약 50미터)까지 끌어올렸다.

비숍 성은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나무 스토브로 연기를 뿜어내는 금속 드래곤, 그리고 그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여러 구조물로 가득하다. 성을 지으면서 비숍은 고된 노동 속에서도 자신만의 신념을 이어갔다. 비숍은 살아생전 NPR과의 인터뷰에서 “크레인도, 돈도, 부유한 후원자도 없었다. 고등학교를 중퇴한 내가 직접 모든 것을 했다. 청사진도, 검토도 없이. 자유를 위한 공간, 자유를 위한 싸움”이라며 자신의 철학을 밝힌 바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비숍 성은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소로 성장했다. 방문개은 성의 불규칙한 계단과 어두운 탑을 올라가며 그의 독창적인 건축물을 탐험했다. 어떤 이는 “위험할 정도로 진짜 같다”고 표현하며, 성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을 감상하기도 했다.

비숍 성은 입장료가 없으며, 방문객들은 기부함에 자율적으로 기부를 할 수 있다. 성은 종종 웨딩 장소로도 사용되며, 가족들이 관리하는 작은 기념품 가게도 운영 중이다.

짐 비숍은 수십 년간 지역 정부와의 분쟁, 암 진단, 그리고 파킨슨병 투병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다. 2018년에는 기념품 가게가 화재로 소실되기도 했지만,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작품을 완성하려는 열정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성을 “세상을 위한 선물”이라고 표현하며, 성을 통해 사람들이 영감을 얻기를 바랐다.

짐 비숍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콜로라도와 전 세계에서 추모와 헌사가 이어지고 있다. 그의 가족은 추후 장례식 일정을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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