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가격이 급등하면서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2달러대였던 계란이 이제는 10달러에 육박하며, 가격 상승의 원인과 그 여파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가격 급등이 새로 시행되는 ‘새장 없는 계란법’이 아닌 조류 인플루엔자(AI, Avian Influenza)에 의해 촉발되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콜로라도 지역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수백만 마리의 닭이 폐사하며 계란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콜로라도는 물론 미국 전역에서 계란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관계자는 “현재 문제는 계란을 생산할 수 있는 산란계의 부족과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이 핵심 원인”이라며, “계란 부족 현상은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인한 전국적인 문제”라고 설명했다.
특히 콜로라도는 다른 주요 계란 생산 주에 비해 생산량이 적고, 부족한 물량을 다른 주에서 수입해야 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물류비와 운송비가 계란 가격 상승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급망 복구와 산란계 회복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가격 안정화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는 계란 가격 급등뿐만 아니라 전체 생활비에 미치는 영향을 확대시키고 있다. 계란은 다양한 가공식품과 외식 메뉴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관련 제품의 생산 비용 증가로 이어져 소비자 물가 상승을 가속화하고 있다.
빵, 과자, 소스 제조업체들은 이미 가격 인상과 생산 축소를 검토 중이다.
이는 특히 저소득층 가정에 심각한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계란 가격 상승 원인을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새장 없는 계란법 시행을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관계자들은 “법안으로 인한 생산비 상승은 약 17~19%에 그칠 뿐, 현재의 급등은 조류 인플루엔자와 공급망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란 값 폭등은 단순한 공급 부족을 넘어 인플레이션과 경제 구조의 취약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작용하고 있다.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 및 대응 체계 강화, 계란 공급망 복구, 그리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