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은미 람 작가 첫 개인전 ‘Beyond…’ 개최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색채의 세계

은미 람 작가 첫 개인전 ‘Beyond…’ 개최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색채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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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리틀턴 스테이션(Littleton Station)에서 한국계 미국인 아티스트 은미 람(Eun Mi Lam)의 첫 개인전 ‘Beyond…’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수년간 구축해온 색채와 레이어의 미학을 집약해 선보이는 자리로, 2월 말까지 이어진다.

전시의 중심에는 4×6피트 대형 회화 작품 ‘Journey’(2025)가 놓였다. 이 작품은 아크릴과 유화를 병행해 한국 전통 궁중화의 대표 요소인 일월오봉도와 경복궁 자경전의 십장생 굴뚝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했다. 음양과 오행의 조화가 담긴 전통 모티브를 은미 람 특유의 몽환적 색감으로 풀어내며, 고전적 상징성과 현대적 감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깊이 있는 서정성을 드러낸다.

4×6피트 대형 회화 작품 ‘Journey’(2025)


또 다른 주요 작품인 ‘Layers’(2024)는 염색 안료, PVC 파이프, 오간자 등 다양한 재료를 결합해 4×4피트 규모의 반입체적 구성으로 제작됐다. 면 저지 위에 색과 질감의 층위를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작가가 탐구하는 ‘빛과 색의 감정 진폭’을 입체적으로 제시한다.

전시장에는 회화뿐 아니라 섬유·금속·도자 등 여러 매체를 결합한 실험적 작업들도 함께 소개된다. 새벽 도시의 빛을 포착한 첫 시리즈 ‘Streets of Dawn’, 전통 동양화 안료를 한지에 적용해 현대적 화면으로 재해석한 꽃 그림 작업 등도 포함돼 작가의 폭넓은 미학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전시 기간 진행된 Artist Talk에서는 섬유디자이너와 비주얼 머천다이저로 활동하던 은미 람이 미술 교육과 창작을 병행하다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된 과정이 소개됐다. 한국적 상징성을 현대적 미감으로 변주하는 방식, 재료의 경계를 넘는 시도 등이 설명되며 관람객들의 이해를 넓혔다. 진솔한 작업 이야기는 방문객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작품 세계에 대한 공감을 이끌었다.

은미 람은 분채·석채 등 동양화 안료와 유화를 조합해 캔버스와 순지 위에 독창적 화면을 구축하는 작가다. 최근에는 회화를 넘어 천·금속·도자재를 활용한 3D 작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Art Students League of Denver와 Korean Academy of Colorado에서 미술을 지도하며 지역 예술 교육에도 기여하고 있다.
관람은 이메일(eunmilamart@gmail.com)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작가 정보]
Eun Mi Lam
www.eunmilam.com
@eunmilam
eunmilamar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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