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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범죄 10.5% 감소…덴버·스프링스도 자동차 절도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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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살인 59% 줄고 체포는 22% 증가…덴버는 대부분 범죄 감소했지만 살인은 늘어

오로라의 범죄 감소세가 2026년 상반기에도 이어졌다. 덴버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도 자동차 절도를 비롯한 주요 범죄가 줄었지만, 살인 사건은 도시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오로라 경찰서는 7월 27일 발표한 상반기 범죄 통계에서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체 범죄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5% 감소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수로는 665명이 줄었다.

강력범죄는 9%, 재산범죄는 11% 감소했다. 경찰이 집계한 7개 주요 범죄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인 것은 살인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9% 줄었다.

자동차 절도는 38%, 침입절도와 성폭력은 각각 24% 감소했다. 가중폭행은 7.5%, 강도는 2.5% 줄었으며 일반 절도도 0.15% 소폭 감소했다.

신고는 늘고 범죄는 줄었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경찰 출동 요청과 체포가 증가한 상황에서도 주요 범죄가 줄었다는 점이다.

오로라 경찰은 올해 상반기 14만2,089건의 출동 요청에 대응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만5,636건, 12% 이상 증가한 수치다. 체포 건수도 지난해 상반기 3,769건에서 올해 4,588건으로 약 22% 늘었다.

토드 체임벌린 오로라 경찰서장은 “범죄는 우연히 감소하지 않는다”며 데이터 기반 치안과 경찰 구역 재조정, 범죄 집중지역 단속, 지정 순찰, 기술 활용과 정책 변경이 경찰 인력 배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경찰관 채용과 근속률이 개선된 점도 범죄 예방 역량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체임벌린 서장이 오로라 경찰서에 합류한 2024년 이후 전체 범죄는 25% 감소했다. 피해자 수로 환산하면 7,816명이 줄었다. 같은 기간 자동차 절도는 55%, 침입절도는 37%, 강도는 33%, 살인은 39% 감소했다. 성폭력은 20%, 일반 절도는 9%, 가중폭행은 8% 줄었다.

덴버, 전체 범죄 감소했지만 살인은 증가

덴버에서도 2026년 상반기 대부분의 주요 범죄가 줄었다. 덴버 경찰 자료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전체 범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0.5% 감소했다.

강력범죄는 약 3,000건에서 2,700건으로 줄었고 재산범죄도 약 1만5,000건에서 1만4,000건으로 감소했다. 강도는 514건에서 451건, 가중폭행은 2,069건에서 1,877건으로 줄었다. 침입절도는 2,133건에서 1,904건으로 감소했다.

자동차 절도는 3,095건에서 2,280건으로 약 27% 줄어 덴버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개선을 보였다. 비치명적 총격 사건도 76건에서 70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살인 사건은 지난해 상반기 19건에서 올해 26건으로 약 37% 증가했다. 덴버 경찰은 26건 가운데 23건을 해결해 88%의 사건 해결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론 토머스 덴버 경찰서장은 강력범죄와 총격 사건이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일부 폭력 사건의 치명성이 높아진 점을 우려했다. 그는 범죄를 예방하고 줄이는 것이 경찰의 최우선 과제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콜로라도스프링스, 살인 53% 감소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는 살인과 자동차 절도가 모두 큰 폭으로 줄었다.

미국 형사사법위원회가 각 도시 경찰의 공개자료를 분석한 2026년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콜로라도스프링스의 상반기 살인 사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19% 낮았다.

자동차 절도는 50% 줄어 조사 대상 32개 도시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워싱턴DC가 54%로 가장 크게 감소했고, 콜로라도스프링스가 그 뒤를 이었다.

콜로라도스프링스 경찰은 실시간 범죄센터와 자동차번호판 자동판독기 같은 기술, 반복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상습범에 대한 집중 단속 등을 주요 대응책으로 설명했다.

다만 경찰은 범죄 추세가 치안정책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여건을 포함한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며 신중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 도시 공통점은 ‘자동차 절도 감소’

세 도시의 상반기 통계에서 가장 뚜렷한 공통점은 자동차 절도 감소다. 오로라는 38%, 덴버는 약 27%, 콜로라도스프링스는 50% 줄었다.

살인 사건은 오로라와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각각 59%와 53% 감소했지만 덴버에서는 37% 증가했다. 다만 살인은 다른 범죄보다 발생 건수가 적기 때문에 몇 건의 차이만으로도 증감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전국적으로도 범죄 감소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형사사법위원회가 조사한 도시들의 2026년 상반기 살인 사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8% 줄었고, 자동차 절도는 20% 감소했다.

이번 통계는 상반기 잠정자료로 사건 재분류와 추가 신고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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