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예방접종 확인하고, 접촉 가능성 있으면 즉시 신고
볼더카운티 니왓(Niwot)의 한 주택에서 발견된 박쥐가 광견병(Rabies)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볼더카운티 공중보건국(Boulder County Public Health)은 6월 12일 금요일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주민들에게 박쥐와 야생동물을 직접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광견병은 감염된 동물의 침을 통해 전파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주로 물리거나 긁히는 과정에서 감염되며, 신경계에 영향을 미친다. 증상이 나타난 뒤에는 거의 대부분 치명적이지만, 노출 직후 신속하게 백신 치료를 받으면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박쥐는 이빨과 발톱이 작아 물리거나 긁힌 자국이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다. 어린이 또는 반려동물이 박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거나, 침실 안에서 박쥐가 발견된 경우에는 뚜렷한 상처가 없더라도 보건당국에 문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칼리 윌슨(Carly Wilson) 볼더카운티 공중보건국 환경보건 전문가는 “이번 박쥐는 니왓에서 발견됐지만, 광견병은 볼더카운티 어느 지역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며 “박쥐와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반려동물의 예방접종을 최신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쥐는 처마 밑이나 현관 지붕 아래, 덧문, 빗물받이 홈통 주변에서 자주 발견된다. 바닥에 떨어져 있거나 움직임이 둔한 박쥐를 발견하더라도 맨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 사람이나 반려동물과 접촉한 것으로 의심될 경우 박쥐 위에 상자나 용기를 덮어둔 뒤 동물보호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검사를 위해 박쥐를 안전하게 수거하는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콜로라도에서 검사를 받는 박쥐 가운데 약 15%는 광견병 양성 판정을 받는다. 박쥐 외에도 스컹크, 라쿤, 여우 등이 광견병을 옮길 수 있다.
보건당국은 야생동물이나 낯선 동물을 만지지 말고, 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혔을 경우 즉시 비누와 물로 상처를 씻은 뒤 의료기관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 개와 고양이, 페럿의 광견병 예방접종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박쥐 접촉 관련 문의는 볼더카운티 공중보건국 303-441-1564 또는 콜로라도 보건정보라인 1-877-462-2911로 하면 된다. 이상 행동을 보이는 야생동물 신고는 볼더카운티 동물보호국 303-441-4444로 접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