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닉이 5개 주에서 인기… 주마다 다른 ‘우리 동네 최애’ 패스트푸드
미국 각 주(워싱턴 D.C. 포함)에서 가장 사랑받는 패스트푸드 브랜드를 한눈에 보여주는 지도가 공개됐다.
이번 자료는 FinanceBuzz가 구글 트렌드 검색량을 기반으로, 인구 10만 명당 매장 수를 반영해 산출한 결과를 토대로 했다.
조사 결과, Wendy’s가 6개 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주별 최애 브랜드’로 나타났다.
그 뒤를 Sonic이 5개 주에서 선호 브랜드로 선정되며 바짝 추격했다. 두 브랜드가 전체 51개 지역 중 11곳을 차지한 셈이다.
눈에 띄는 점은 선호도가 특정 브랜드로 집중되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무려 28개의 서로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이 각 주의 1위로 등장했으며, 이 가운데 15개 브랜드는 단 한 개 주에서만 최고 선호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패스트푸드 소비 문화가 전국적으로 통일돼 있기보다는, 주별로 강하게 분화돼 있음을 보여준다.
상위권을 조금 더 들여다보면 Subway와 Jimmy John’s가 각각 3개 주에서 선호 1위를 기록하며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패스트푸드 브랜드 중 하나인 McDonald’s는 이번 지도에서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결과의 배경으로 ‘홈 스테이트 효과(Home-State Pride)’를 지목했다. 실제로 텍사스에서는 Whataburger, 오하이오에서는 Wendy’s, 뉴욕에서는 Shake Shack이 각각 강한 지지를 받았다.
본사가 위치하거나 브랜드가 성장한 지역에서 소비자 충성도가 높게 형성되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다.
이러한 지역 밀착형 선호는 미국 패스트푸드 시장이 ‘전국적이면서도 동시에 매우 지역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브랜드의 출신지가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하나의 지역 문화와 전통처럼 인식되면서 일상적인 외식 선택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맥도널드가 지도에서 빠진 이유로는 가격 요인이 거론됐다.
맥도널드는 2014년부터 2024년까지 주요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 가운데 평균 메뉴 가격 인상률이 가장 높았으며, 이 기간 동안 가격이 거의 두 배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격 부담이 소비자 선호도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번 조사는 미국인의 패스트푸드 취향이 단순한 브랜드 인지도보다 지역성, 접근성, 그리고 정서적 친밀감에 의해 좌우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