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에 8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대표적인 공예 소매업체 조앤(Joann)이 1년 만에 두 번째로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회사는 1월 15일 델라웨어 법원에 챕터 11 파산 신청서를 제출하며 “자산의 대부분을 매각”할 수 있는 승인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조앤은 파산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모든 매장과 웹사이트 운영을 지속하며, 직원들의 급여와 복리후생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앤의 마이클 프렌더개스트(Michael Prendergast) 임시 CEO는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 소매업계의 지속적인 어려움을 꼽았다. 그는 성명에서 “지난 4월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한 이후, 이사회와 경영진은 비용 관리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실행해 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몇 년 동안 소매 환경에서의 심각하고 지속적인 도전 과제와 현재의 재정적 상황, 그리고 제한된 재고 수준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만들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이번 파산 신청과 자산 매각 절차가 조앤의 운영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희망을 전했다.
이번 파산 신청은 조앤이 1년 이내에 두 번째로 챕터 11을 신청한 사례다. 조앤은 2024년 4월 주요 구조조정을 완료하면서 미국 증권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되어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된 바 있다. 당시 조앤의 부채는 약 24억 4천만 달러, 자산은 약 22억 6천만 달러로 보고됐다.
조앤은 1943년에 설립된 이후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었다. 2011년에는 레너드 그린 앤 파트너스(Leonard Green & Partners)가 약 16억 달러에 회사를 인수하며 비공개 기업으로 전환했고, 2021년에는 주당 12달러에 공개 상장하며 다시 공개 기업으로 전환했다. 레너드 그린 앤 파트너스는 여전히 회사의 주요 주주로 남아 있다.
조앤은 운영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현금 담보 사용 승인을 법원에 요청했다. 회사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고객과 직원들에게 최소한의 영향을 미치며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