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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우체국 택배로 마약 배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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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체국(USPS) 택배를 이용해 타주로 치명적인 마약을 공급하던 30대 남성이 우체국 CCTV에 덜미를 잡혀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미국 와이오밍 연방지검은 헤로인 및 펜타닐 유통 모의 혐의로 기소된 자카리 파치오(35·아리조나주 챈들러 출신)에게 법원이 징역 67개월(5년 7개월)과 출소 후 4년간의 보호관찰을 선고했다고 발표했다.

사건은 지난 2024년 7월, 와이오밍 형사조사국(DCI)과 마약단속국(DEA), 미 우편검사국(USPIS)이 와이오밍 지역의 마약 조직을 추적하면서 시작됐다. 현지 판매책이 체포되면서 수사는 급물살을 탔고, 그가 아리조나의 파치오에게 2,000달러를 송금하고 택배로 마약을 조달받아 온 사실이 드러났다.

수사당국은 즉각 인터셉트 작전에 돌입해 배송 중이던 우편물을 중간에서 압수했다. 상자 안에는 치명적인 펜타닐 98g과 헤로인 23.4g이 숨겨져 있었다. 이후 요원들은 아리조나 메사 우체국의 CCTV 영상을 확보, 마약 상자를 직접 부치고 있는 파치오의 모습을 포착해 신원을 특정했다.

결국 파치오는 지난해 9월 아리조나에서 체포된 후 범행을 시인했다. 브라이언 머스그로브 USPIS 덴버 지부장은 “우편망을 이용해 지역 사회에 독극물을 퍼뜨리는 범죄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미 법무부의 마약 및 카르텔 소탕 작전인 ‘오퍼레이션 테이크 백 아메리카(Operation Take Back America)’의 공조로 해결됐다. 일반 우편물을 안전한 대피소로 착각했던 마약상의 대담한 질주는 촘촘한 연방 수사망에 걸려 징역형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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