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와 사우스웨스트항공 인터라인 협약
LA·샌프란시스코·호놀룰루 환승…덴버 한국행 항공료 경쟁 기대
덴버에서 한국으로 가는 항공편 선택지가 한층 넓어진다. 에어프레미아(Air Premia)는 지난 7월 8일 사우스웨스트항공(Southwest Airlines)과 인터라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터라인은 서로 다른 항공사의 노선을 하나의 항공권으로 연결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한국 항공사가 사우스웨스트와 이 같은 협약을 맺은 것은 처음이다.
연계 항공권 판매가 시작되면 덴버국제공항에서 사우스웨스트항공을 이용해 로스앤젤레스(LAX), 샌프란시스코(SFO), 호놀룰루(HNL)로 이동한 뒤 에어프레미아 인천행 항공편으로 갈아탈 수 있다. 호놀룰루도 두 항공사가 공식적으로 밝힌 공동 환승 공항에 포함된다. 다만 공동 환승 공항이라는 의미가 덴버에서 매일 직항으로 연결된다는 뜻은 아니므로, 예약할 때 전체 환승 횟수와 이동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이번 협약으로 덴버를 비롯해 라스베이거스, 시카고, 휴스턴, 피닉스, 포틀랜드, 내슈빌 등 에어프레미아 직항편이 없는 미국 도시에서 인천으로 이동하기가 편리해질 전망이다.
다만 7월 13일 현재 기자가 에어프레미아와 주요 항공권 검색 사이트에서 덴버–인천 일정을 조회한 결과, 사우스웨스트 연결편은 아직 검색되지 않았다. 협약 발표와 실제 예약 전산망 적용 시점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관련 항공권을 7월 말부터 온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본격 판매 할 것으로 보인다.
수하물도 별도 항공권을 구입할 때보다 편리해진다. 덴버에서 사우스웨스트를 타고 에어프레미아로 환승할 경우 짐을 인천까지 연결할 수 있다. 반대로 한국에서 덴버로 돌아올 때는 미국 첫 도착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아 세관검사를 받은 뒤 다시 맡겨야 한다.
하이랜드 랜치에 거주하는 한인 이씨는 에어프리미아가 좌석이 넓고 가격이 저렴해서 자주 이용했는데, 환승이 불편했다고 전하며 이번 제휴로 편리하게 한국에 방문 할 수 있게되었다며, 환영의 뜻을 보였다.
이번 협약이 즉각적인 항공료 인하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델타항공의 솔트레이크시티 경유, 웨스트젯의 캘거리 경유에 이어 에어프레미아·사우스웨스트 조합까지 추가되면 가격 경쟁은 더욱 활발해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11일 구글 플라이트 검색에서는 10월 덴버–인천 간 솔트레이크 경유 왕복 델타항공 항공권이 826달러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특가는 오래 유지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국 방문 계획이 있다면 구글 플라이트에서 출발지를 DEN, 도착지를 ICN으로 입력한 뒤 ‘가격 추적’을 켜두는 것이 유용하다. 특정 날짜 또는 ‘모든 날짜’를 선택하면 가격이 크게 변할 때 이메일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최종 예약 때는 항공료뿐 아니라 환승시간, 수하물 규정, 좌석 지정료와 변경·취소 조건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