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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한인이 또… 태권도 품새 미국 국가대표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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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김 환 학생 품새 美 국가대표 선발… 오로라 JK태권도 김진혁 관장의 지도 결실
사춘기 F학점 극복하고 치과의사 꿈꾸는 문무겸비 한인 인재 인터뷰

콜로라도 한인 김 환 (David Kim, 18) 학생이 5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2026 팬 아메리칸 선수권대회 품새 페어 종목 미국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었다.
김 환 4단은 콜로라도 이민 후 오로라 소재 JK태권도에서 수년간 수련했다. 그는 품새 미국 국가대표 JK태권도 김진혁 관장의 지도를 받으며 콜로라도가 배출한 차세대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현재 CU 볼더 대학교에서 생리학을 전공하며 치과 의사로서의 커리어를 준비 중이다.
김 선수는 지난 3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6 미국 오픈 태권도 챔피언쉽에서 미국 국가대표, 페루 국가대표 선수들을 제치고 품새 페어 종목 금메달을 수상했다. 태권도 품새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지 않은 현재, 미국 오픈 챔피언십은 전세계적 선수들이 겨루는 규모있는 대회다.

품새 국가대표 김진혁 관장(좌) 품새 국가대표 김 환 학생(우)

Q. 태권도에 어떤 계기로 입문했나?
A. 5세에 태권도를 시작했다. 누나의 친구 아버지가 태권도 도장 사범이었고, 그 분의 태권도 시범에 감동을 받아 태권도에 입문했다.

Q. 태권도 활동이 성장기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
A. 태권도를 통해 집중력과 절제력을 배웠다. 내게 태권도는 부담이 아닌 재미있는 활동이었다. 학창시절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학업에서 쉬는 느낌을 받았다. 압박감 없이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Q. 엘리트 태권도 선수로 수련하는 동안 가장 큰 도전과제는 무엇이었나?
A. 질풍노도 중학교 사춘기 시절 2년 가량 태권도를 쉬었다. 태권도만 쉰 것이 아니라 학업도 다 놓고 쉬었다. 어떤 과목은 F를 받은 적도 있다. 돌아보면 공백기 없이 수련하는 것이 태권도 기량에는 더 보탬이 됐을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을 허락하고 기다려 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하기 싫은데 억지로 강행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최대의 기량은 스스로 즐길 때 나타난다.

Q. 학업과 태권도를 어떻게 병행했나? 힘들지는 않았나?
A. 원래는 공부에 별 뜻이 없었다. 하지만 철이 들며 마음을 다잡게 되었고 그 과정에 태권도가 큰 역할을 했다. 공부를 할 때는 공부에 집중하고, 운동을 할 때는 운동에 집중하는 것으로 두 가지 일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태권도는 매일 1시간씩 수련했다. 부모님께서는 부족한 내게 항상 응원과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족들의 긍정적인 서포트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동력이 되었다.

2026 콜로라도 주 챔피언십 품새 메달 수상자들

Q. 태권도 경력이 대학 입시에 어떻게 작용했나? 몇 단이 되어야 할까?
A. 스스로 대입 원서를 준비했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체육 특기자 전형으로 들어간 것은 아니다. 태권도와 결이 다른 의학 계열 전공을 하게 되었는데 본인 이력을 서술할 때 태권도 관련 성취를 드러냈다. 1단(블랙벨트)만 되더라도 입시 서류에 작성할 만한 내용들이 많으며, 상력 등을 통해 자신의 경력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

Q. 태권도 선수로서 전성기를 맞았는데 선수 활동을 지속할 계획인가?
A. 고민 중이다. 올해 미국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어 훈련에 매진하고 있지만 학업과의 병행에 시간적 한계를 느낀다. 대학 입학 후 은퇴하거나, 현역 선수 생활을 접고 코치로 전환하는 선수들도 많지만 앞으로 좀더 생각할 부분이다.

Q. 가장 자신있는 품새는 무엇인가?
A. ‘평원’ 품새를 좋아한다.
품새 미국 국가대표로 활동한 JK태권도 김진혁 관장은 2017년부터 김 환 선수와 관원들에게 스포츠 품새를 지도했다. 김 관장은 “절도 있는 동작과 힘의 표현성이 스포츠 품새의 매력” 이라며, “자기통제와 절제력을 겸비한 무도(武道)이자 스포츠” 라고 품새를 소개했다.
그는 “운동을 하는 학생들은 학업 성취도도 높다. 운동 기술 연마에는 큰 집중력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라고 말한다. 지·덕·체가 요구되는 미국 대입 포트폴리오에 태권도가 긍정적 역할을 하는 동시에, 아이의 자존감 형성·운동신경 발달·예의범절 기틀을 잡아 주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스포츠임을 강조했다.
김 환 학생을 포함한 JK태권도 소속 선수들은 지난 11일 콜로라도 파커에서 열린 2026 콜로라도 주 챔피언십 품새 종목 금·은메달을 휩쓸며 한국계 학생들의 태권도 기량을 뽐냈다.


(상담 및 안내: JK United Taekwondo Center (720) 900-4546, 22651 E Aurora Pkwy Unit A-8, Aur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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