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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전역 산불 확산… 일부 지역 강제 대피령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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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스 인근 화재 지속 속 오로라·더글라스까지 동시 발생

콜로라도 남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되며 일부 지역에 강제 대피령이 내려졌다. 기존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화재까지 발생하면서 주 전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프리몬트 카운티와 포트 카슨 일대에서 발생한 ‘하이웨이 115 산불’은 강풍과 건조한 기상 조건 속에 확산되며 현재까지 완전 진압되지 않은 상태다. 당국은 화재 영향 지역 일부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발령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고속도로 115번 일부 구간은 폐쇄와 재개통이 반복되며 교통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커스터 카운티 웨스트클리프 인근 ‘버터밀크 산불’ 역시 일부 지역에서 강제 대피령이 유지되고 있다. 화재는 약 75% 진압된 상태지만, 건조한 환경과 바람 영향으로 재확산 가능성이 있어 당국은 경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더글라스 카운티에서도 추가 화재가 발생했다. I-25 인근에서 발생한 초지 화재는 약 0.21에이커 규모였지만 빠르게 확산되며 한 가정이 예방 차원에서 대피했다. 당국은 어린이의 성냥 사용이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인명 및 건물 피해는 없었다.

18일 더글라스 카운티에서 발생한 화재는 다행히 조기 진압되었다.(사진 더글라스 카운티 쉐리프 페이스북)

오로라에서도 초지 화재… “캠핑 불씨가 원인”

오로라에서도 대형 초지 화재가 발생하며 산불 위험이 현실화되고 있다.

오로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I-70과 피카딜리 로드 인근에서 발생한 화재는 약 8.5에이커 규모로 확산됐다. 건조한 초지와 낮은 습도, 강한 바람이 겹치면서 불길은 빠르게 동쪽으로 번졌지만, 소방당국이 집중 진압에 나서 약 2시간 만에 완전히 통제됐다.

이번 화재로 구조물 피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조사 결과 노숙자 캠프에서의 취사 과정 중 불씨가 옮겨붙으며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오로라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관이 진압하고 있다.(사진 오로라 소방국 페이스북)

“불은 사람보다 빠르다”… 당국 강력 경고

소방당국은 이번 일련의 화재를 통해 현재 콜로라도의 산불 위험이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건조한 기후, 낮은 습도, 강한 돌풍, 이례적인 고온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작은 불씨도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당국 역시 “도심 내 직접 화재는 없지만 연기가 유입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야외 활동 자제와 건강 관리를 당부했다.

기상 당국은 이번 주말

  • 80도에 가까운 고온
  • 강한 바람
  • 매우 낮은 습도

가 겹치며 산불 위험이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기존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 화재까지 발생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올해 산불 시즌이 예년보다 크게 앞당겨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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