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건강 뉴스 '알츠하이머 데이' 단백질 많이 먹으면 예방에 도움

[위클리 건강] ‘알츠하이머 데이’ 단백질 많이 먹으면 예방에 도움

spot_img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매년 9월 21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알츠하이머병협회(ADI)가 공동 제정한 ‘세계 알츠하이머의 날'(World Alzheimer’s Day)이다. 또 이날은 치매 극복을 위해 정부가 제정한 ‘치매 극복의 날’이기도 하다.

대한치매학회 등에 따르면 현재 국내 65세 이상 인구의 치매 유병률은 약 11%다. 65세 이상 9명 중 1명은 치매라는 얘기다. 일부 연구에서는 80대 중반 이상의 절반 정도는 치매 진단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도 있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으로 뇌 기능이 손상되면서 기억력과 인지 기능이 갈수록 떨어져 일상생활이 어려워지는 질환을 통칭한다.

가장 흔한 치매는 전체의 약 60∼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병이다. 나이가 들수록 발병 위험이 커지며, 노인성 치매의 대표적 원인 질환이다. 전화번호나 사람 이름을 잊어버리는 등의 기억장애와 말하기·읽기·쓰기 등에 문제가 생기는 언어장애, 방향감각이 떨어지는 시공간 능력 저하 등이 첫 증상으로 꼽힌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으로는 ‘아밀로이드 베타’ 가설이 가장 유력하다. 독성을 가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뇌 속에 과도하게 쌓인 후 뇌세포의 골격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타우 단백질의 이상이 겹치면서 신경세포가 파괴되고 인지기능 장애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뇌혈관 손상이 원인인 ‘혈관성 치매’가 전체의 약 15%를 차지한다.
치매는 현재 마땅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예방에 초점을 맞추는 게 최선이다. 유산소 운동을 포함한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치매를 부르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조절하고, 염증을 줄이며, 대뇌 혈류를 개선함으로써 인지 기능에 도움이 된다는 게 주요 메커니즘이다.

최근에는 평소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됐다.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병 연구 및 치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 최근호에 따르면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김지욱·금무성·서국희·최영민), 진단검사의학과(김현수) 공동 연구팀은 치매가 없는 65~90세 19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런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3개월간의 단백질 섭취량을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 저하 및 삽화기억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단백질 섭취는 유제품(우유, 치즈, 요거트), 콩류, 계란, 육류, 생선, 가금류 섭취량을 바탕으로 낮음, 중간, 높음으로 분류했다. 이 결과 단백질 섭취량이 많은 그룹의 평균 인지기능 점수는 83점으로, 단백질 섭취량이 적은 그룹의 67점보다 24% 높았다.

김지욱 교수는 “충분한 단백질 섭취는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신경가소성(뇌가 스스로 신경회로를 바꾸는 능력)을 촉진하고, 인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영양인자의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알츠하이머병 인지 저하에 직접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APOE4 유전자의 지질 대사 및 아밀로이드 베타 침착 기전과 상호작용해 부정적인 영향을 상쇄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pot_img
coloradotimes
coloradotimeshttps://coloradotimesnews.com/
밝고 행복한 미래를 보는 눈, 소중한 당신과 함께 만듭니다.

뉴스레터 구독하기

이메일을 남겨주세요. 중요한 최신 소식을 보내드립니다.

콜로라도 타임즈 신문보기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spot_img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