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6,900만 달러 투입…청소년 전용 공간과 파크 뷰 이벤트 공간 등 새롭게 추가
덴버의 가장 큰 도서관인 덴버 중앙 도서관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이번 일요일에 재개장했다. 덴버 브로드웨이 거리에 위치한 이 도서관은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잠정 폐쇄된 이후, 4년에 걸친 대규모 공사를 진행해 왔다.
총 6,900만 달러가 투입된 이번 리노베이션은 건물 내부 전반에 걸친 수리와 시설 개선을 목표로 했으며, 도서관은 부분적으로만 개방된 상태에서 공사가 진행되었다. 공사 중에도 일부 방문객은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건물 내부에는 대형 장비와 공사 소음이 끊이지 않아 많은 불편을 겪었다.
미셸 예스키 덴버 공립 도서관(DPL) 이사장은 “전체 개방 후에는 하루 평균 2,000에서 2,500명의 방문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엘리베이터, 화장실 등 기본적인 시설을 대폭 개선했으며, 더욱 친근하고 기능적이며 미적으로도 만족스러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전했다.
특히 청소년을 위한 전용 공간인 ‘틴 라이브러리’가 새롭게 마련되었다. 이 공간은 밝은 분홍색 경계선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성인은 출입할 수 없다. 예스키 이사장은 “이 선을 넘는 순간부터는 청소년만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청소년을 사랑하는 우리 직원들만 예외”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청소년 소설을 좋아하는 성인 독자들을 위해, 청소년 소설 서적은 경계선 밖에 배치되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 리노베이션으로 15개의 새로운 회의실도 추가되었다. 이 회의실들은 선착순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도서관 측은 앞으로 예약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덴버 중앙 도서관의 재개장은 시민 공원(Civic Center) 지역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의 새롭게 조성된 ‘파크 뷰(Park View)’ 이벤트 공간은 두 층을 가로지르는 유리창으로 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으며, 이 공간은 기자 회견이나 파티 등 다양한 행사에 이용할 수 있다.
에리카 마르티네즈 DPL 대변인은 이번 리노베이션이 덴버 시내 활성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덴버 중심지에 위치한 도서관이 가족 친화적인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사람들이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이 공간이 덴버 시내의 활력을 되살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리노베이션은 덴버 미술관의 새로운 연회장과 맥니콜스 빌딩에 제안된 지역 역사 박물관 등과 더불어 시민 공원 인근의 문화 공간 확장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