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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주택 시장, 7월에도 둔화세 지속… 콘도 가격 하락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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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덴버 광역권 주택 시장이 둔화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매물이 증가하며 구매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 주택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으나, 콘도 및 타운홈 가격은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덴버 메트로 부동산 협회(DMAR)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덴버 광역권 내에는 1만 4천 채의 단독 주택, 콘도 및 타운홈 매물이 시장에 나와 있었다. 이는 2011년 이후 구매자들이 가장 많은 선택지를 가질 수 있었던 시기임을 의미한다. 다만, 매물이 직전 달 대비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매물 적체 심화… 주택 판매 기간 장기화]
주택 매물이 쌓이는 주된 원인은 주택 판매 속도가 느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주택이 일주일 내에 팔렸으나, 현재는 단독 주택이 팔리는 데 평균 20일이 소요되며, 일부는 훨씬 더 오랜 기간 시장에 머무르고 있다. 판매 속도가 둔화되면서 구매자들은 주택 검사, 수리 요구, 기타 양보 사항에 대해 매도인에게 더 많은 시간을 갖고 협상할 수 있는 레버리지를 얻게 되었다.

[단독 주택 가격 안정세 유지… 콘도 하락폭 커]
7월 기준 단독 주택의 일반적인 거래 가격은 65만 달러(약 8억 5천만 원)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 미만의 소폭 하락에 그쳤다. DMAR 시장 동향 위원회 아만다 스닛커(Amanda Snitker) 의장은 월간 보고서에서 “구매자 활동이 둔화되었지만 가격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콘도와 타운홈 시장에서는 보다 극적인 변화가 감지되었다. 이들 주택 유형의 가격은 지난 1년 동안 6% 하락하여 중간 거래 가격이 39만 달러(약 5억 1천만 원)로 내려앉았다.

[전문가 진단: 높은 가격과 대출 비용이 구매 심리 위축]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속적인 고가와 높은 대출 비용이 구매자들의 시장 진입을 주저하게 만드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덴버 지역의 주택 가격은 단독 주택과 부속 주택을 포함하여 2022년 팬데믹으로 인한 시장 교란 속에서 급등했으며, 현재도 당시 수준에 근접한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 ‘높은 고원(high plateau)’ 상태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MAR 보고서는 볼더(Boulder), 제퍼슨(Jefferson), 더글러스(Douglas), 아담스(Adams), 아라파호(Arapahoe) 등 덴버 주변 11개 카운티의 시장 상황을 포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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