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메트로를 포함한 콜로라도 프론트레인지 저지대에 23일 화요일 오후부터 밤늦게까지 강한 폭풍우가 예보됐다. 미 국립기상청 덴버/볼더 예보관서는 이날 오전 발표한 기상분석에서 “오늘 오후 중반부터 저녁 늦게까지 저지대 전역에 광범위한 강한 뇌우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우려는 대형 우박이다. 기상청은 가장 강한 폭풍에서 지름 2~3인치를 넘는 매우 큰 우박이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한 돌풍과 국지적 호우도 동반될 수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약한 회오리성 돌풍인 랜드스파우트 가능성도 제기됐다. 위험 지역은 덴버 메트로와 I-25 동쪽 평야 지역 전반이며, 특히 덴버를 포함한 도시권과 남동쪽 지역이 주의 대상으로 꼽혔다.
덴버 상세예보에 따르면 23일 오후 3시 이후 소나기와 뇌우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폭풍은 강하게 발달할 수 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86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유타 지역 산불 연기 영향으로 하늘이 뿌옇게 보일 수 있으며, 밤에도 강한 뇌우 가능성이 이어진다. 밤사이 강수 확률은 50%로 예보됐다.
24일 수요일에도 폭풍우 위험은 계속된다. 수요일 오후 4시 이후 다시 소나기와 뇌우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폭풍은 강해질 수 있다. 낮 최고기온은 90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수요일 밤에도 자정 전까지 뇌우 가능성이 남아 있어 퇴근길과 저녁 시간대 외출에 주의가 필요하다.
25일 목요일에는 비와 뇌우 가능성이 더 커진다. 기상청은 목요일 오후 이후 소나기와 뇌우가 발생할 가능성을 80%로 예보했다. 여러 날 폭풍우가 이어질 경우 짧은 시간 많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국지적 돌발홍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주말에는 날씨의 초점이 폭풍우에서 더위와 산불 위험으로 옮겨간다. 덴버는 토요일과 일요일 모두 맑고 더운 날씨가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97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야외 활동 시 탈수와 열사병에 주의해야 한다. 산악 지역은 더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예상돼 산불 위험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주민들은 오늘과 내일 차량을 가능하면 차고나 지붕 아래에 주차하고, 야외 가구와 쓰레기통 등 바람에 날릴 수 있는 물건을 미리 고정해야 한다. 천둥이 들리면 즉시 실내로 이동하고, 침수된 도로는 절대 통과하지 않아야 한다. 주말 산행이나 캠핑을 계획한 주민들은 불 사용 제한 여부와 산불 경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