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브롱코스가 2025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당초 목표했던 AFC 최강자의 자리를 굳혔다. 덴버 브롱코스는 4일 홈구장인 엠파워 필드 앳 마일 하이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와의 홈 경기에서 19-3으로 완승하며 AFC 1번 시드와 플레이오프 전 경기 홈 필드 이점을 공식적으로 확정 지었다.
이번 승리로 덴버는 AFC 팀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 1라운드 부전승(Bye-week)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덴버는 오는 1월 17일 또는 18일, 안방인 엠파워 필드 앳 마일 하이에서 디비전 라운드 경기를 치르며 플레이오프 여정을 시작한다. 상대는 와일드카드 라운드 결과에 따라 가장 낮은 시드 팀, 휴스턴 텍산스, 버팔로 빌스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덴버의 이번 시즌 성적은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최종 14승 3패로 시즌을 마친 덴버는 구단 역사상 정규 시즌 최다 승리 타이 기록을 세웠다. 비록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승률은 같지만, 공통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며 1번 시드의 주인공이 됐다. 덴버가 AFC 1위를 차지한 것은 슈퍼볼 50 우승을 달성했던 2015년 이후 정확히 10년 만이다.
통계적으로도 덴버의 우승 가능성은 매우 높다. 덴버는 통산 9번째로 AFC 1번 시드를 차지하며 이 부문 컨퍼런스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과거 1번 시드를 따냈던 8번의 시즌 중 6번이나 슈퍼볼 진출에 성공했으며, 구단이 보유한 세 번의 슈퍼볼 우승 트로피 중 두 번을 1번 시드 상태에서 일궈냈기 때문이다.
기록의 중심에는 션 페이턴 감독과 신예 쿼터백 보 닉스가 있다. 페이턴 감독은 서로 다른 두 개의 팀을 1번 시드로 이끈 역대 5번째 감독이라는 금자탑을 쌓았고, 보 닉스는 존 엘웨이, 페이튼 매닝 등 전설적인 쿼터백들의 뒤를 이어 구단을 컨퍼런스 정상으로 인도한 4번째 쿼터백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제 덴버의 시선은 단 하나, 롬바르디 트로피를 향하고 있다. 정규 시즌 내내 보여준 압도적인 전력과 고지대 홈 경기장의 이점을 안고, 브롱코스가 10년 전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