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비행기 문 닫혀야 임금 시계 ‘출발’…프론티어 승무원들 본사 앞으로

비행기 문 닫혀야 임금 시계 ‘출발’…프론티어 승무원들 본사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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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서 임금·탑승·지연 수당 요구…신입 기본요율은 비행시간당 25.50달러

덴버에 본사를 둔 프론티어항공 승무원들이 임금 인상과 지상 근무 수당을 요구하며 회사 본사 앞에서 피케팅을 벌인다.

미국승무원협회(AFA-CWA)에 따르면 전국에서 모인 프론티어 승무원들은 8일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덴버 4545 에어포트 웨이에 있는 본사 앞에서 ‘Claws Out, Contract Now’를 구호로 시위를 진행한다. 비번 승무원들만 참여하기 때문에 항공편 운항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약 3년 동안 새 계약을 협상했고 연방 중재도 2년 넘게 이어졌지만 임금과 근무 조건에서 충분한 진전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주요 요구 사항은 기본임금 인상과 탑승 수당, 장시간 운항 지연에 대한 보상이다. 특히 노조는 최근 협상에서 회사가 승객 탑승 시간에 지급하는 ‘보딩 페이’를 협상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프론티어의 기본 비행시간은 항공기 출입문이 닫히고 주기 브레이크가 풀린 때부터, 도착 후 브레이크가 걸리고 문이 열릴 때까지 계산된다. 승무원들은 그전에 안전장비를 점검하고 승객의 탑승과 수하물 정리, 좌석 안내를 돕지만 별도의 탑승 수당은 받지 않는다. 젠 살라 노조위원장은 8시간을 근무해도 급여는 5시간분만 계산되는 사례가 있다며 현행 제도를 비판했다.

현행 단체협약상 프론티어 승무원의 비행·크레딧 시간당 기본요율은 신입 25.50달러다. 근속 13년 차는 49.97달러이며, 19년 이상 근무해야 최고 요율인 60달러에 도달한다. 리저브 승무원에게 적용되는 월 최저 보장 75시간을 신입 요율로 계산하면 월 1,912.50달러, 연 2만2,950달러다. 이는 최저 기본급을 단순 환산한 금액으로, 추가 비행과 체류비 성격의 일비, 휴일·초과근무 수당에 따라 실제 소득은 달라진다.

주요 항공사와 비교하면 격차가 크다. 현재 신입과 최고 기본요율은 유나이티드가 각각 38.21달러와 87.47달러, 델타가 38.40달러와 86.32달러다. 아메리칸은 36.81달러와 84.50달러이며 10월 1일부터 37.91달러와 87.04달러로 오른다. 이들 항공사는 형태와 계산 방식은 다르지만 승객 탑승 시간에 대한 별도 보상도 시행하고 있다.

프론티어 측은 국가중재위원회의 감독 아래 매달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승무원의 요구와 항공사의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을 함께 반영한 공정한 계약 체결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사는 피케팅 다음 날인 9일과 10일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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