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뉴스미국 뉴스“이것만 보고 자야지”…미국인 절반 넘게 “스마트폰 너무 오래 본다”

“이것만 보고 자야지”…미국인 절반 넘게 “스마트폰 너무 오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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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줄이기 시도한 사람 4명 중 1명만 큰 성과…30세 미만 62% “수면에 지장”

시간만 확인하려고 켠 스마트폰에서 메시지를 읽고 동영상까지 넘긴다. 잠들기 전 “이것만 보고 자야지”라는 다짐은 다음 영상이 나올 때마다 뒤로 밀린다. 미국에서도 많은 사람이 이런 일상을 보내고 있다.

퓨리서치센터가 9월 1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에 너무 많은 시간을 쓴다고 느꼈다. 사용 시간이 적당하다는 응답은 약 3분의 1, 너무 적다는 응답은 3%였다. 조사는 올해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미국 성인 9,7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사용 시간이 지나치다는 인식은 젊을수록 강했다. 18~29세는 70%, 30~49세는 약 3분의 2가 너무 오래 사용한다고 답했다. 50~64세는 약 절반, 65세 이상은 약 4분의 1이었다.

줄이려는 노력도 이어졌다. 전체 성인의 45%가 지난 1년간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줄이려고 시도했다. 이들 중 52%는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답했지만, 매우 큰 성과를 거뒀다는 응답은 25%였다. 나머지 23%는 성과가 적거나 전혀 없었다고 평가했다.

스마트폰을 ‘거의 끊임없이’ 사용한다는 사람은 성인 약 4명 중 1명이었다. 18~29세에서는 42%에 달했다. 손안의 작은 화면이 하루 대부분을 함께하는 셈이다.

가장 뚜렷하게 부담을 느낀 영역은 수면이었다. 전체 성인의 41%가 스마트폰이 수면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했다.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5%였다. 특히 18~29세는 62%가 수면에 지장을 느꼈다. 이는 응답자의 주관적 평가로, 실제 수면 시간을 측정한 결과와는 구분된다.

물론 편리함도 컸다. 약 4분의 3은 정보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고, 약 절반은 다른 사람과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스마트폰은 세상 소식과 사람을 이어주지만, 사용 시간을 조절하는 일은 많은 이의 숙제로 남았다. 오늘 밤 “이것만 보고 자야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다음 영상과 함께 현재 시간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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