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콜로라도 오로라에 대규모 물류센터 건설을 추진하면서 지역 물류·고용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예상된다.
아마존은 지난 8월 21일 오로라 825 N. Lisbon St. 일대의 약 70에이커 부지를 2,360만 달러에 매입했다. 매입 사실은 아라파호 카운티에 제출된 부동산 등기 기록을 통해 확인됐으며, 아마존도 토지 매입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회사 측은 현재 사업이 “매우 초기 계획 단계”라며 구체적인 건설 일정이나 최종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오로라시에 제출된 개발 신청서를 보면 이 부지에 약 120만 평방피트(약 11만㎡) 규모의 아마존 유통·물류센터를 건설하는 계획이 담겨 있다. 시설에는 물류·창고 공간과 사무실, 주차장, 트럭 야적장, 직원용 하차 공간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개발 신청서에는 시설이 완공될 경우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합쳐 최대 1,200개의 일자리가 생길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이는 현재 제출된 개발계획에 따른 예상치로, 실제 고용 규모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번 투자는 아마존이 오로라 지역에서 물류망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아마존은 지난 6월 오로라 6300 Powhaton Road에 약 62만5,000평방피트 규모의 크로스도크 시설을 개장했다. 이 시설은 일반적인 창고처럼 장기간 상품을 보관하기보다 상품을 빠르게 분류하고 다른 배송망으로 넘기는 역할을 한다.
아마존은 콜로라도 전체에서도 물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콜로라도에 2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현재 주 전역에서 2만 명 이상의 정규·비정규 직원을 직접 고용하고 있다. 또 건설과 물류, 전문서비스 분야에서 추가적인 간접 일자리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오로라 물류센터가 실제로 건설되면 주변 지역의 고용뿐 아니라 트럭 운송과 물류 관련 사업, 산업용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특히 공항과 I-70, E-470 등 주요 교통망과 가까운 오로라 동부 지역은 최근 대형 물류·산업시설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콜로라도의 주요 물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다만 현재“아마존이 1,200개의 일자리를 확정했다”고 표현해서는 안 된다. 1,200개는 개발 신청서에 제시된 예상 고용 규모이며, 아직 구체적인 사업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