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자원봉사로 이어온 6년…지역사회와 함께 만든 화합의 장
풍성한 한식과 상품 마련하고 신생 업체에는 홍보 기회 제공
제6회 코리아타운 오로라 자선 골프대회가 지난 8월 27일 오로라 커먼그라운드 골프코스(CommonGround Golf Course)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이 대회는 오로라 자매도시 한국 커미티가 코리아타운 오로라를 알리고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시작했다. 골프 실력을 겨루는 데 그치지 않고 온하바나 스트리트(On Havana Street)의 K타운 한인 업체를 홍보하며, 한인사회와 다양한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을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대회는 비영리 목적으로 운영되며 준비위원과 현장 운영진은 모두 자원봉사자다. 이들은 각자의 생업을 이어가면서 참가자 모집과 후원업체 섭외, 음식·상품 준비, 구디백 제작, 현장 등록과 시상식까지 맡아 행사를 6년째 이어왔다. 특히 올해는 비한인 기업과 기관의 참여가 늘면서 행사의 외연이 더욱 넓어졌다.
행사 준비와 진행에는 제니퍼 김·션 최 오로라 자매도시 한국 커미티 공동위원장과 베키 호건 이사, 챈스 호리우치(Chance Horiuchi) 온하바나 스트리트 전무이사 등이 참여했다.
경기 후 열린 점심 식사와 시상식에는 앨리슨 쿰스(Alison Coombs) 오로라시 광역 시의원 겸 시장대행(Mayor Pro Tem)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쿰스 시의원은 참가자와 후원업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며 코리아타운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바쁜 시간을 쪼개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
제니퍼 김 공동위원장은 “준비위원 모두가 생업을 가진 자원봉사자다. 각자의 일이 바쁘다 보니 올해 대회를 잘 치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다”며 “시간을 쪼개 도와준 자원봉사자와 후원업체들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원이 가능한 업체들은 음식과 주류, 음료, 상품을 기부했고, 그렇지 않은 업체의 음식과 상품은 주최 측이 직접 구매했다”며 “단순히 후원만 받는 행사가 아니라 여러 지역 업체의 제품과 서비스를 참가자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김 공동위원장은 “앞으로도 한인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 주민과 기업이 만나고 화합하는 대회로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식과 상품 풍성…업체 홍보 기회도 제공
커먼그라운드 골프코스는 외부 음식과 주류, 음료 반입을 허용해 이 대회의 특별한 취지를 뒷받침해 왔다. 주최 측은 지역 식당에서 직접 구매하거나 후원받은 다양한 한식과 과일, 음료, 주류를 준비했다. 업체들이 제공한 상품과 상품권, 주최 측이 구매한 물품은 구디백과 시상품, 경품으로 전달됐다.
오픈트레이딩은 처음처럼 주류를, 앤하이저부시(Anheuser-Busch)는 음료를 후원했다. 콜로라도타임즈는 행사 홍보와 프로그램북 등 인쇄물 제작을 맡았다. 시너지 비즈니스 솔루션 이사 개릿 월스(Garrett Walls)는 조식을 후원했으며, 알파인뱅크는 구디백에 자외선 차단제와 립밤을 제공했다. 근접상 후원사인 유나이티드 피델리티 뱅크는 현장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매년 쿠쿠 밥솥을 비롯한 고가의 상품을 후원해온 쿠쿠렌탈 덴버점 제니 석 대표는 새로 문을 연 다조아 마켓을 소개했다. 다조아 마켓에서 준비한 떡을 디저트로 나눠주고, 점심시간 골프 상식 퀴즈 상품으로 기프트카드도 제공했다.
콜로라도체육회 골프회장인 신양수 19th Hole 대표는 체육회 관계자들과 경기에 참가하고 수상자 집계도 도왔다. 신 대표는 새로 문을 연 19th Hole 실내골프장을 소개하며 참가자들에게 1시간 무료 플레이 쿠폰을 제공했다. 이곳에서는 실내 골프 레슨과 개인 연습을 할 수 있으며 간단한 주류와 스낵도 판매한다.
U.S.뱅크에서는 직원 9명가량이 참가자 등록과 행사 진행 등 현장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한인 직원 김명미 씨는 비즈니스 뱅킹 재무관리(Treasury Management)를, 권재준 씨는 커머셜론과 비즈니스 계좌 업무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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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부문 개인전…광복절 기념상도 마련
경기는 참가자가 자신의 공으로 18홀을 치르는 개인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녀 일반부와 남녀 시니어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순위를 가렸으며, 근접상과 장거리상, 베스트 드레스상도 마련됐다.
남성부에서는 3언더파의 강의성 선수가 우승했고, 여성부에서는 15오버파의 이헬렌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시니어 남성부는 2언더파의 배봉복 선수, 시니어 여성부는 10오버파의 안선이 선수가 우승했다. 4명의 우승자에게는 각각 500달러가 수여됐다.
남성 근접상은 12번 홀에서 6피트 1인치를 기록한 배영민 선수, 여성 근접상은 2번 홀에서 14피트 3인치를 기록한 셸리 백 선수가 차지해 각각 250달러를 받았다.
남녀 장거리상은 에이모스 박 선수와 캐런 김 선수가 차지해 각각 300달러 상당의 커먼그라운드 상품권을 받았다. 베스트 드레스상은 서현진 선수와 프레드 로우 선수에게 돌아갔다.
광복절의 8월 15일을 기념한 순위상도 마련됐다. 8위 특별상은 중복 수상과 차순위 선수의 부재에 따라 사이먼 김 선수에게 돌아갔으며, 15위 특별상은 알렉스 강 선수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자원봉사자와 후원업체, 참가자들이 함께 만든 지역사회의 축제였다. 6년에 걸쳐 한인 업체를 알리고 다양한 주민과 기업을 연결하며 코리아타운 오로라의 발전을 함께 그려가는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상자 명단]
남성부 우승: 강의성(-3), 상금 500달러
여성부 우승: 이헬렌(+15), 상금 500달러
시니어 남성부 우승: 배봉복(-2), 상금 500달러
시니어 여성부 우승: 안선이(+10), 상금 500달러
남성 근접상: 배영민(6피트 1인치), 상금 250달러
여성 근접상: 셸리 백(14피트 3인치), 상금 250달러
남성 장거리상: 에이모스 박, 커먼그라운드 상품권 300달러
여성 장거리상: 캐런 김, 커먼그라운드 상품권 300달러
여성 베스트 드레스상: 서현진, 커먼그라운드 상품권 100달러
남성 베스트 드레스상: 프레드 로우, 커먼그라운드 상품권 100달러
광복절 기념 8위 특별상: 사이먼 김, 다조아·대지식당 상품권 총 100달러
광복절 기념 15위 특별상: 알렉스 강, 다조아·대지식당 상품권 총 100달러


후원 및 참여 기관·업체
기관 및 주요 파트너| 오로라시, 비짓 오로라, 온하바나 스트리트, 오로라 자매도시, 코리아타운 오로라, 스피릿 오브 오로라, U.S.뱅크
후원 및 참여 업체| 콜로라도타임즈, 쿠쿠렌탈 아메리카, 시너지 비즈니스 솔루션, 유나이티드 피델리티 뱅크, 알파인뱅크, 유니파이낸셜·유니월드파이낸셜마켓, H마트, M마트, 다조아 마켓, 신명관, 한강라면, 강남, 무봉리BBQ, 무봉리순대, 쇼스시, 대지식당, 3456티, 레전즈 오브 오로라 스포츠 그릴, 처음처럼·오픈트레이딩, 앤하이저부시, 서던글레이저스, 커먼그라운드 골프코스, 19th Hole Clubhouse, 프로디자인, Chiro-1 Health Center, 에버그린골프클럽, 콜로라도 래피즈, 콜로라도체육회, 일레븐안경원,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사업 관계자 등
주최 측은 명단에 모두 소개하지 못한 업체와 개인을 포함해 음식과 상품, 상품권, 구디백 물품을 후원하고 현장에서 봉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