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2월 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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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스탠리컵, 올여름 러시아·벨라루스 안 간다

우승팀 선수, 하루씩 고향에 스탠리컵 가져가는 전통
NHL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해 두 국가로는 이동 불허”

(연합뉴스)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는 우승팀 선수가 하루씩 고향으로 우승 트로피인 스탠리컵을 가져가는 전통이 있다.

선수와 함께 스탠리컵이 도착하면, 그날 하루 동네는 시끌벅적한 잔치가 벌어진다.

비시즌 기간 세계 일주를 한 스탠리컵은 다음 시즌 개막할 때가 돼야 NHL 사무국에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올해 스탠리컵의 여행 예정지에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빠지게 됐다.

NHL 사무국은 스탠리컵 파이널 1차전을 앞둔 15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 국적의 선수는 팀이 우승하더라도 스탠리컵을 고향에 가져갈 수 없다고 밝혔다.

빌 데일리 NHL 커미셔너는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해 올해 여름에는 스탠리컵이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여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올 시즌 NHL 스탠리컵 파이널에는 콜로라도 애벌랜치와 탬파베이 라이트닝이 올라와 있다.

3연속 스탠리컵 우승을 노리는 탬파베이에는 니키타 쿠체로프(포워드), 안드레이 바실렙스키(골리), 미카일 세르가초프(디펜스) 등 3명의 러시아 국적 선수가 있다.

콜로라도 발레리 니추시킨(포워드)도 러시아 국적 선수다.

대신 NHL 사무국은 드래프트에서는 정상적으로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스탠리컵 파이널 1차전에서는 콜로라도가 탬파베이에 4-3으로 연장승을 거두고 기선을 제압했다.

콜로라도 포워드 안드레 부라코프스키는 연장전에서 골든골을 터트리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콜로라도는 2000∼2001시즌 이후 21년 만의 스탠리컵 우승에 도전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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