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7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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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 “전 세계 노동자들 23% 직장 내 괴롭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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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실태 첫 조사…”차별 경험 겪을수록 가능성 커”

전 세계 노동자들은 5명 중 1명꼴로 직장 내 괴롭힘을 겪은 적이 있다는 국제노동기구(ILO)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ILO는 5일(현지시간)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ILO는 여론조사 기관 갤럽, 로이드재단 등과 함께 세계 121개국의 15세 이상의 대상자 12만5천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피해 실태를 조사했다. 전 세계에 걸친 실태 조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설문 조사 당시 직장에 고용된 상태였던 조사 대상자는 7만4천여명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노동자의 22.8%가 직장에서 신체적, 정신적 괴롭힘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을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체적 폭력 또는 괴롭힘을 당한 경우는 8.5%에 달했다. 신체적 피해는 여성보다 남성이 경험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심리적 괴롭힘은 남녀 노동자 모두에게 가장 흔한 피해 형태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17.9%가 심리적 괴롭힘을 겪었다고 응답했다.

성폭력이나 성희롱 형태의 괴롭힘을 겪었다고 응답한 노동자는 전체의 6.3%였다. 성별로는 여성 노동자가 8.2%, 남성 노동자가 5.0%의 비율로 성폭력 또는 성희롱 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빈도는 집단별 특성에 따라 차이가 났다.

보고서는 “젊은 남성보다는 젊은 여성이, 비(非)이주 여성보다는 이주 여성이 직장 내 성폭력이나 성희롱을 경험할 가능성이 각각 2배씩 높았다”고 진단했다.

또 “성별이나 장애 여부, 국적이나 민족, 피부색, 종교 등을 이유로 차별을 경험해 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컸다”고 지적했다.

직장 내 괴롭힘은 피해 경험을 외부에 털어놓기 어려운 속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의 54.4%만이 자신의 경험을 다른 사람과 공유했으며 공개적인 방식으로 피해 사실을 알리기보다는 친구나 가족 등에게 말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자들은 외부에 피해 사실을 알리기를 꺼리는 이유로 ‘시간 낭비라고 생각해서’, ‘평판이 나빠질까 봐’ 등을 꼽았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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