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토요일 콜로라도의 많은 지역에 비를 내린 가운데, 아스펜 스노우 마스 인근 산 정상에 첫눈이 내렸다. 일교차가 커지고 온도가 내려감에 따라 단풍철이 바로 앞으로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August 29. Mark it down – FIRST SNOW on the high peaks this morning and some much needed rain in the valley. Who else is stoked?! @jswansonphoto couldn’t sit still. pic.twitter.com/qr3LJaOOd7
— Aspen Snowmass (@AspenSnowmass) August 29, 2020
콜로라도의 평균 단풍철은 9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이다. 단풍은 스팀보트 스프링스 북쪽 지역부터 남쪽으로 점차 내려오며 물들기 시작한다. 하지만 올해는 남부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남쪽 지역은 단풍이 평소보다 일주일 정도 일찍 시작될 수 있다.



단풍은 기온이 화씨 41도(섭씨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잎이 활동을 멈추고 엽록소가 파괴되어 자가 분해가 진행된다. 이때 녹색이 사라지고 노란색(크산토필) 또는 붉은색(카로틴) 색소가 나타나면서 물들게 된다. 가을에 비가 적게 내려 가뭄이 심해지고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단풍색은 점차 선명해지기 시작한다.
팬더믹 기간에 겹쳐 올해 특히 가뭄과 무더운 날씨로 몸살을 알았던 콜로라도에서 멋진 단풍을 보며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가을의 장관을 느끼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