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으로 만든 주택이 최초로 부동산 시장에 출시됐다.
3D 프린팅 기술업체 SQ4D는 최근 3D 프린팅으로 만든 주택을 부동산 매물 사이트인 Zillow(질로우)에 내놓았다. 해당 주택은 뉴욕주 리버헤드에 위치해있다. 주택은 1407 스퀘어 피트의 크기로 방 3개와 화장실 2개, 2.5대의 차량이 들어갈 크기의 차고 등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9만9999달러로 제시됐다.
질로우의 에이전트인 스티븐 킹씨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이 집은 리버헤드 지역에 새로 지어진 비슷한 크기의 주택보다 50% 정도 낮은 가격이며 롱아일랜드의 주택 공급 문제를 해결하는 데 커다란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내놨다.
이는 그간 3D 프린팅을 이용한 주택이 시범 단계를 지나서 이제 일반 주택 매매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그간 3D 프린팅 방식의 사무실, 주택 건축이 몇차례 있었고 멕시코 오지 주님들을 위한 3D 프린팅 주택 단지가 조성되고 있으나 일반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는 주택을 지어 시장에 분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Q4D는 이 집은 최소의 3D 프린팅 주택으로 곧 입주증명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히고 질로우에 게시한 홍보글을 통하여 세계 첫 3D 프린팅 주택을 소유는 역사의 한 부분을 소유하는 것이라고 홍보했다.



3D 프린팅 건축은 크게 두가지 방식이 있다. 하나는 벽의 주요 자제 등을 공장에서 프린팅 한 다음 건설현장에서 조리하여 완성하는 방식이며 또 다른 방법은 현장에서 직접 주택을 프린팅 하는 방식이다. 초기에는 공장에서 프린팅 한 후 건설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으나 요즘은 건설현장에서 직접 프린팅 하는 방식으로 지어지는 방식이 더 선호되고 있다. 이번에 프린팅 된 이 주택의 경우도 현장에서 직접 프린팅 하여 건설되었다.
SQ4D는 ARCS(자동로봇건축시스템)을 이용하여 기존 주택보다 건축속도는 3배가 빠르며 건축비용은 70% 정도 적게 든다고 발표했다. 또 앞으로는 3D 프린팅 속도를 두배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SQ4D 에 따르면 그동안 사람 직접 했던 20개 이상의 작업을 자동화 했다고 하며 여기는 배관 등을 설치하는 통합 기술이 포함된다고 하였다. SQ4D는 바닥과 외벽, 내벽 등을 3D프린팅하는 데 거린 시간은 총 8일 이었으며 이중 오직 48시간이 3D 프린터를 가동하는데 걸린 시간이다.
3D 프린팅이 들어간 재료비는 6,000 달러 정도이며 3D 프린팅에 필요한 인력은 3명이라고 한다. 건축물에 강도에 있어서도 3D 프린팅으로 지어진 주택은 기존 주택보다 강도가 2배나 높아서 콘크리트로 지은 주택보다 튼튼하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3D 프린팅으로 지은 이 주택의 외형은 기존 주택과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다만 3D 프린팅 기술에 의해 벽을 구성하는 물질이 층층으로 쌓여진 모습이 보인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지붕을 비롯해 다른 부분은 기존의 방식대로 지었다. SQ4D는 3D 프린팅 주택의 구조물에 대하여 50년 워런티를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