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유아가 음식점 내 야외 놀이터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알약 봉지를 발견해 아이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은 지난 17일(수) 1701 Sheridan Blvd에 위치한 맥도날드의 야외 놀이터에서 발생했다. 조던 엔저(Jordan Enger)는 그녀의 어린 아들들과 맥도날드를 방문했고 3살짜리 아들 애틀라스(Atlas)가 야외에 설치된 놀이터에 들어가 미끄럼틀이 있는 3층에서 무언가를 발견해 엄마 엔저에게 건네 주었다. 봉지안의 파란 알약을 보고 그녀는 처음에 약이 처방 진통제인 Oxycodone인 줄 알았지만, 그녀는 만일의 안전을 위해 아들들과 개봉하지 않은 비닐봉지 채로 엣지워터 경찰에게 가져갔고, 경찰은 알약이 진통제가 아닌 펜타닐임을 확인했다.



엔저는 “경찰관이 그것을 보자마자 장갑을 끼고 손을 씻어야 한다. 이것은 옥시코돈이 아니라 펜타닐이다”라고 설명해 매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과 아들에게 발생한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주의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알약’이 어떻게 생겼는지 파악하고 아이들에게도 어렵지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일 독극물을 발견하거나 보았을 때, 제어하는 방법에 대해 알지 못한다면, 몇 분 안에 아이는 정말 나쁜 상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엣지워터 경찰은 지금까지 누가 맥도날드에 알약을 두고 갔는지 확인하는 중이라며 정확한 경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해당 맥도날드 매장의 소유주 겸 운영자는 19일(금)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 골칫거리 사건을 알고 있으며 아무도 다치지 않은 것에 감사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경찰의 조사를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