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d 홈케어에서는 지난 3월 19,20일, 3월 26일과 27일 사이에 덴버와 오로라 지역의 고객과 다른 비고객 아시아인들에게 필수 식료품을 무료로 전달하여 많은 한인들이 예기치 않은 선물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코로나19로 제일 먼저 데이케어등 복지 요양시설이 문을 닫아 정부 지원이 끊긴 가운데, 2nd 홈케어 대표 하닌 오마르씨는 비록 같은 한인은 아니지만 서로 어려운 가운데 함께 나누며 살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이라며 흔쾌히 사비를 쾌척하였다.
2nd 홈케어는 비록 오픈한지는 4년정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설날, 추석등 매년 한국 명절행사때마다 식료품을 전달하였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나 차량이 없는 분, 또 차량은 있지만 사재기때문에 식료품을 구하기 어려운 일명 ‘코로나19’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간호사와 기사가 각 노인아파트를 방문하여 쌀, 배추, 콩나물, 파, 마늘, 감자, 고구마등 한식에 꼭 필요한 재료를 홈케어 고객뿐만 아니라 시니어 아파트에 거주중인 한인에게 모두 전달하였다.
2nd 홈케어 고객인 강상기 팀장은 덕분에 시니어 아파트에 거주하는 모든 한인들이 식료품을 전달받아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에서는 아직 확진자는 없지만 굉장히 조심하는 중이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가족이라도 대부분은 밖에서 잠깐 만나 식료품만 전달받는 상태이며 출입을 자제하고 오후 5시만 되어도 아파트 문을 잠그고 두문불출중이라며 지금으로써는 최대한 ‘사회적 거리’를 두며 만남을 자제하는중이라고 말했다.
2nd 홈케어 간호사인 연경 홀든아워씨는 현재 데이케어는 문을 닫은 상태지만 3일에 한번씩 시니어 아파트에 들러 어려운 분들이 없는지 살피는 중 이라며 최대한 외출을 삼가고 마트에 가시기 보다는 차라리 식료품 주문배송을 선택하시라며 거듭 안전을 당부했다.
또한 매년 무료로 식료품을 전달하면서 아쉬운점은 이런 좋은 일에 어렵더라도 함께 나누며 같이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아직 한 곳에서만 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많은 한인 여러분의 참여를 부탁했다. 앞으로 우리 한인사회에서도 많은분들이 다같이 동참하여 생활이 어려운 취약층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