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오전 11시, 오로라시가 개최하는 글로벌 페스트(Global Fest)가 2년 연속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 온라인 페스티벌에서는 다국적 출신의 웬디, 제시카 최가 함께 사회를 진행했다.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시장은 개회식 인사말에서 “오로라시는 문화 다양성이 공존하는 멋진 도시”라며, 2년 연속으로 가상으로 개최하는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오로라시의 온라인 글로벌 페스트는 47개국 다국적 출신의 이민자들의 간단한 나라소개와 함께 전통 의상, 전통춤, 음식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특히, 음식 소개시간에는 한국 치킨 전문점인 본스치킨에서 직접 주 메뉴를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엘레노어 공 대표는 한국의 양념, 후라이드, 파닭, 오븐치킨 등 직접 준비한 치킨을 시식하면서 한국의 ‘치맥’ 문화도 같이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공 대표는 팬데믹으로 비즈니스에 타격을 입지 않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코로나 19가 확산되기 바로 전에 오픈하면서 팬데믹으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참으로 감사하게도 투고 물량이 늘어나고 브롱코스 팀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치킨을 사가며 많이 홍보를 해준 덕에 잘 견딜 수 있었다”며, 이 자리를 빌어 그동안 본스치킨을 찾아주신 손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로라 쇼핑센터에서 미리 녹화된 각국 나라들의 패션쇼(인디아, 콜롬비아, 쿠바, 멕시코, 과테말라, 나이지리아, 필리핀, 수단, 에리트리아)와 함께한 한복쇼에서는 한인 모델들이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런웨이를 행진하고 사회자가 한복에 대한 내용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약 한시간 반에 걸쳐 진행된 오로라시 글로벌 페스트는 오는 2022년에는 꼭 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하기를 바란다는 멘트와 함께 온라인 시청의 막을 내렸으며, 재시청을 원하는 독자들은 www.auroratv.org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