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내 인앤아웃 버거 인기는 고공행진중
지난 12일 월요일 콜로라도에서 인앤아웃(In-N-Out) 버거의 네 번째 매장이 레이크우드(Lakewood)에서 문을 열었다. 메트로 지역에서는 세 번째로 오픈한 지점인데, 인앤아웃 버거는 작년 11월 20일 콜로라도 스프링스와 오로라에 첫 콜로라도 매장들을 오픈하고 3개월 후인 지난 2월 22일 론트리 지점을 오픈, 그리고 4개월 반만인 지난 월요일 레이크우드에 4호점을 오픈했다.



왠만한 패스트푸드 애호가에게는 이미 잘 알려진 인앤아웃 버거는 놀랍게도 전 세계 그 어느 국가들보다 한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다. ‘미국 여행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버거’, ‘인생 버거’ 등 한국인들 사이에서 별명도 다양하다. 게다가 햄버거 부심으로도 유명한 콜로라도인들이 작년 말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인 인앤아웃버거를 처음 만났을 때, 오로라점은 심지어 손님들이 최장 14시간의 대기시간을 불사르는 등 그 인기가 대단했다.
12일 인앤아웃 4호점의 그랜드 오프닝 당일 레이크우드 경찰국은 웨스트 알라메다 애비뉴(West Alameda Avenue) 북쪽의 사우스 워즈워스 대로(South Wadsworth Boulevard)에 위치한 인앤아웃 버거 매장 주변의 교통 정리 및 넘쳐나는 방문객으로 인한 교통량 폭주에 대비해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했다고 한다. 경찰관들은 “드라이브 스루(Drive-thru)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웨스트 퍼스트 애비뉴로 가서 텔러 가에서 웨스트 알라메다 애비뉴 남쪽으로 운전해서 가면 빠르다”라고 지시하며 교통 현황을 정리하기 위해 진땀을 빼는 모습이었다.
레이크우드에 위치한 인앤아웃 4호점은 매일 오전 10시 30분에 오픈해 금요일과 토요일은 새벽 1시 30분, 나머지 요일들은 새벽 1시까지 운영된다. 4호점 매장 내부에는 손님들을 위해 74석이 배치, 테라스에도 72석이 배치되어 있으며 현재 약 80명의 직원들이 근무중이다 .



인앤아웃은 1948년 캘리포니아 주 볼드윈파크에서 처음 문을 연 햄버거 체인으로 절대 얼리지 않은 냉장 패티와 즉석에서 통감자를 썰어 튀겨주는 감자튀김의 인기에 힘입어 캘리포니아의 대표 버거 체인으로 당당히 자리잡았다. 햄버거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쉐이크 쉑, 파이브 가이즈 버거와 함께 미국 3대 버거로 일컬어지고 있다.
콜로라도는 이미 널리 사랑받는 작은 로컬 수제햄버거집들부터 전국적으로 성장한 프랜차이즈 버거들까지 일명 ‘버거의 성지’로 알려져 있기도 해 인앤아웃이 콜로라도인들의 까다로운 ‘버거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건이었지만, 이미 그 인기가 증명되듯 작년 말부터 불티나게 팔리고 있어 인앤아웃은 이미 콜로라도 내 추가로 5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 예정에 있다.
인앤아웃 오로라점은 14150 E Alameda Ave, Aurora, CO 80012에 위치해 있고, 인앤아웃 콜로라도 스프링스점의 주소는 1840 Democracy Point, Colorado Springs, CO 80908, 인앤아웃 론트리점은 9171 W Westview Road, Lone Tree, CO 80124이니 참고하면 좋다. 가장 최근 오픈한 4호점인 인앤아웃 레이크우드점의 주소는 150 S Wadsworth Blvd, Lakewood, CO 80226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