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2월 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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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센트의 작은 불편함이 기적이 되기를 바라며

콜로라도주는 2023년 1월부터 콜로라도 상점에서 비닐봉지 한 장 당 10센트의 수수료를 부과하게 되었다. 내년 2024년 1월 1일부터는 대부분의 업체에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비닐봉지 사용이 금지된다.
월마트는 아예 전 매장 내 비닐봉지 판매를 하지 않게 되었다.

10센트가 부가된 지 3주가 되어가는 지금, 주변 지인들이나 자주 방문하는 매장에 문의해보았다.
한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M마트나 H마트는 현저히 비닐봉지 사용이 줄었다는 것에 동의했다.
10센트가 부과된 첫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 상태에서 장을 보고 에코백등을 가져오지 않아 추가로 돈을 냈지만, 시행된 이후 개인적으로 준비한 바구니나 에코백을 지참하여 장을 보는 사람들이 차츰 늘었다고 한다.

지인에게 선물받은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

실제로 이 법안이 시행된 이후, 비닐봉지 사용량이 1/3정도 줄었다고 하니 상당히 고무적이 아닐 수 없다. 지인은 불편하긴 하지만 장을 볼 수 있는 에코백을 차에 항상 준비하게 되니 차츰 에코백 사용이 일상화되었다고 했다. 필자도 마찬가지로 얼마 안되는 돈이지만, 가끔씩 에코백을 지참하지 않아 몇 번 돈을 내고는 그 다음부터는 아예 작게 접히는 에코백을 항상 가방속에 넣고 다니고 지인의 선물로 받은 친환경 강아지 배변봉투를 사용하고 집에 정수기를 설치하니 생수병 구매가 현저히 줄게 되었다.

철저한 분리수거가 익숙한 한국에서 나고 자란 필자가 미국으로 이민 온 초창기에 가장 놀랍고 불편했던 것은 바로 분리수거없이 한꺼번에 버리는 쓰레기였다. 한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양을 전부 합치면 그 양이 엄청나게 많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 시절에는 재활용을 하고 싶으면 추가로 비용을 더 내야 했었다. 일회용품이 썩는데 우유팩은 5년, 나무젓가락은 20년, 일회용 비닐봉투나 플라스틱병은 500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우리는 세계적으로, 좁게는 콜로라도 내에서도 환경오염으로 인해 바뀐 기후를 실시간으로 경험하고 있다. 늦은감이 없지 않지만 이제라도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된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지금 시행되는 10센트의 작은 불편함이 우리의 삶과 우리의 자녀들이 살아갈 환경에 조금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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