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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5월 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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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여행 특집>1월에 떠나면 좋은 여행(2)

콜로라도의 숨은 진주, 겨울 폭포를 만나러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지는 자연 속 폭포는 여름에 봐야 제맛이라고 하지만 콜로라도의 폭포는 다르다. 여름에도 좋지만, 겨울에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콜로라도의 폭포들.

콜로라도의 숨은 진주인 겨울 폭포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짧은 하이킹 또한 동반되는데, 비교적 험하지 않은 코스라서 누구라도 어느정도의 준비만 하면 쉽게 완주할 수 있는 거리다. 하루 정도 잠시 시간을 내어 다녀온다면 힐링은 물론 건강에도 아주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로키 산맥이 웅장한 위용을 뽐내며 시원한 폭포의 물줄기와 만년설을 감상할 수 있는 1월. 지난 해 산불로 인해 콜로라도의 산악지대가 많이 훼손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지만, 콜로라도의 자연은 사시사철 팔을 벌리고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로키산맥의 웅장함과 겨울의 꽃인 눈을 마음껏 감상하고 간단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 1월의 콜로라도의 폭포들을 몇 곳 만나볼까?

브라이덜 베일 폭포(Bridal Veil Falls)

브라이덜 베일 폭포(Bridal Veil Falls) (사진 출처 Wikipedia)web

텔루라이드(Telluride) 시

콜로라도에서 가장 높은 자유 낙하 폭포인 브라이덜 베일 폭포는 꼭 방문해볼만한 콜로라도의 숨은 자연 명소이다. 텔루라이드(Telluride) 마을의 박스 캐년(Box Canyon)에서 약 365피트 정도 수직 낙하하는 이 웅장한 폭포는 미 국립 역사 유적으로도 등재되어 있다. 산악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이미 매우 잘 알려져 있는 폭포로 텔루라이드 도시에는 브라이덜 베일 폭포 외에도 베어 크릭 폭포(Bear Creek Falls)와 코넷 크릭 폭포(Cornet Creek Falls) 등 다양한 자연 경관이 가득하다.

덴버에서 I-70를 타고 그랜드 정션(Grand Junction)을 거쳐 차로 약 6시간 정도 소요되는 다소 먼 거리에 위치해 있지만 텔루라이드는 오랜 시간동안 콜로라도인의 사랑을 받으며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잡아왔다. 해발 8,750 피트에 위치한 이 도시에는 스키 리조트와 골프 리조트가 갖춰져 있고, 아담하고 앙증맞은 예쁜 집들이 가득해 마치 베일(Vail)시에 있는듯한 느낌을 연출하기도 한다.

콜로라도주에 있는 폭포들 중 가장 낙폭이 큰 브라이덜 폭포를 감상하며 텔루라이드의 마스코트이기도 한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 감상할 수 있는 텔루라이드의 높은 산봉우리들과 자연 경관은 덤이다. 텔루라이드 리조트와 타운 사이를 왕복하는 곤돌라는 무료로 운영된다.

 하이킹, 산악 자전거 등 다양한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다채로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상적인 도시 텔루라이드. 특히 새해를 시작하는 1월,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의 내음을 느끼고 가볍게 하이킹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곳으로 다양한 하이킹 트레일이 존재하지만 트레일을 걷지 않아도 예쁜 마을을 구경하며 간단히 걷기에 충분히 좋은 도시다.

그레이트 샌드듄 국립공원의 자파타 폭포(Zapata Falls)

Zapa자파타 폭포(Zapata Falls) (사진 출처 Stan Rose)web

알라모사 카운티(Alamosa County), 샌루이스 계곡

알라모사 시에 위치한 자파타 폭포는 거대한 ‘동굴 폭포’라고도 불리는데, 자파타 폭포를 감상하기 위해 가는 길에는 짧은 하이킹 코스까지 포함되어 있어 가족 모험으로도 안성맞춤이다. 폭포의 소나기 아래 최고의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서는 작은 자파타 크릭을 건너 4마일 정도의 트레일을 지나쳐야 한다. 자파타 폭포에서 물안개를 맞으며 감상하는 자연이 빚어낸 모래언덕과 산의 절경은 그야말로 최고의 추억을 선사한다.

자파타 폭포로 향하는 하이킹은 짧고도 경쾌한데, 가족과 함께 걸으면 더 정겨운 작은 오솔길들이 이어져 있고 곳곳에서 쉬어갈 벤치도 만나볼 수 있어 초보 등산객들도 제법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 트레일은 콜로라도 산악인들에게 인기가 많아 여름에는 줄을 지어 가야할 수도 있으니, 지금 시기에 가면 다소 춥더라도 한산하고 여유로운 하이킹을 즐길 수 있다. 하이킹 도중 만날 수 있는 샌루이스 계곡(San Luis Valley)의 경치 또한 매우 웅장해 감상하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자파타 폭포는 그레이트 샌드듄 국립공원에서 남쪽으로 약 8마일, 알라모사에서 약 29마일 정도 떨어져 있어 덴버에서 I-25 S를 타고 차로 약 4시간 정도 운전해서 가면 만날 수 있다. 콜로라도 대표 관광지로도 유명한 그레이트 샌드듄 국립공원(Great Sand Dunes National Park & Preserve)과도 가까워 많은 이들이 이 두 장소를 함께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도끝도 없이 펼쳐진 모래사막 ‘그레이트 샌드듄’

그레이트 샌드듄, 즉 ‘큰 모래 언덕’을 뜻하는 이 국립공원에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모래 언덕이 존재하는데, 높이만 230미터에 이르고 4,000미터를 넘나드는 병풍처럼 높은 산맥에 둘러싸여 있다. 뉴멕시코 산타페까지 이어지는 자연보호구역 샹그레 데 크리스토 산맥(Sangre de Cristo Mountains)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과 반대쪽에서 불어오는 탁월풍이 부딪혀 높은 모래 언덕을 형성한다.

자파타 폭포 주변에는 주차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아침 일찍 도착해 자리를 확보하거나 주중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사계절 어느 때라도 방문하기 좋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겨울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 경우, 하이킹 도중 얼음에 미끄러져 넘어지지 않도록 어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라이플 폭포 국립공원(Rifle Falls State Park)

라이플 폭포(Rifle Falls)의 모습 (사진 출처 콜로라도관광청)web

가필드 카운티(Garfield County)

덴버에서 I-70 W 를 타고 약 3시간 반 정도 운전하면 도착할 수 있는 라이플 폭포 국립공원 또한 콜로라도에 거주한다면 꼭 방문해 볼만한 주립공원이다. 약 21미터 정도의 높이에서 자유 낙하하는 라이플 폭포의 장관을 감상하고 왕복 1.6 킬로미터 정도의 짧은 하이킹도 즐길 수 있는 라이플 폭포 국립공원은 특히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콜로라도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석회암 절벽에서 흘러내리는 세 줄기의 폭포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유니크한 자연 광경을 연출한다. 라이플 폭포 아래 신기한 광경의 석회암 동굴들도 직접 감상해볼 수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면 좋은 경험이 된다. 게다가 이 폭포는 계단식 삼중 폭포의 물안개에 의해 촉촉하게 유지되는 나무와 초목이 무성한 곳으로 이 공원의 독특한 경치를 감상하고자 전 세계에서도 많은 사진작가들과 영화 제작자들이 찾는다고 한다.

폭포의 물줄기가 떨어지는 곳 주변의 석회암 동굴들을 탐험하는데에는 약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많은 방문객들이 라이플 폭포 국립공원을 방문 후 이 곳에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아스펜(Aspen)과 마룬벨즈(Maroon Bells)를 들러 관광하기도 하니 참고하면 좋다. 

특히 콜로라도에서 ‘아웃도어 캠핑’ 또는 ‘RV 캠핑’이라고 하면 라이플 폭포 국립공원을 떠올릴 정도로 라이플 폭포 주변에는 12개의 드라이브인 캠핑장과 7개의 캠핑장이 마련되어 있어 캠핑족들에게도 인기만점이다. 남녀노소 가벼운 등산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트레일들도 준비되어 있다. 가장 인기가 많은 트레일로는 코요테 트레일(Coyote Trail)과 밥캣 트레일(Bobcat Trail)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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