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9일 화요일, 콜로라도를 대표하는 한인 골프 동호회 ‘화목회(회장 최병일)’의 춘계 골프 대회가 엘리자베스시의 아름다운 스프링 밸리 골프 클럽(18홀, 파72, 전장 7180야드)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화목회의 전통과 명성을 이어받아 골프 시즌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중장년층 골프 애호가들의 열정과 친목이 빛을 발했다.
스프링 밸리 골프 클럽은 그림 같은 경치와 뛰어난 코스 조건으로 유명한 골프장이다. 콜로라도의 맑은 공기와 넓은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은 전략적인 코스 레이아웃과 다양한 난이도로 골퍼들에게 도전과 재미를 선사하며, 가격도 저렴하여 많은 한인 골퍼가 자주 찾는다.
이날 대회에는 16명의 열정적인 회원들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영예의 챔피언 자리는 캔트홍 씨가 차지했으며, 아쉽게 준우승에는 김항식 씨, 3등에는 민경돈 씨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저타상(메달리스트)에는 김정구 씨, 가장 긴 드라이브를 자랑하는 장타상에는 앤디킴 씨, 최다타상(부비상)에는 박인길 씨가 각각 수상하였다. 또한, 근접상에는 정확한 아이언을 자랑하는 최병일 씨, 신동윤 씨, 김기덕 씨가 각각 차지했다.
히로 뷔페에서 열린 경기 후 식사는 참가자들의 친목 도모에 이상적인 시간이었다. 화목회는 40대 이상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콜로라도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 골프 친목 동호회로 알려져 있다. 매주 화요일, 목요일에 골프 모임을 갖는 이들은 봄, 여름, 가을, 회장배 토너먼트 등 1년에 네 번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돈독해진 화목회 회원들의 우정과 함께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된다.
올해 신입 회원 신청을 받고 있으며 회원 가입 문의(회비: 350불)는 이규남 총무(303-921-2934)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