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집콕 유치원 다녀요!’
최근 많은 학부모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걱정에 아이들을 외부로 쉽게 내보내지 못하고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실상 걱정과 한숨이 늘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만 2세에서 6세의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몇 달 넘게 아이들과 집에서 놀아주고는 있지만 함께할 수 있는 놀잇감과 학습 프로그램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고민이다. 따라서 본지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오로라시 소재 해피유치원의 ‘온라인 스쿨’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현재 10년 째 해피유치원을 운영중인 최정미 원장을 만나보았다.
최정미 원장은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한 유아들의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고 자기 주도적 놀이 경험을 높이고자 지난 4월부터 유치원부터 초등학교까지 ‘온라인 스쿨’을 운영중이다. “학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시는 점은 우리 아이들의 레벨을 알아보고 온라인 수업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알아보기 위한 트라이얼 수업인데, 물론 가능하며 편하게 문의주시면 된다”고 말하는 최 원장은 일주일에 5번 진행되는 온라인 수업의 인기에 최근 부쩍 분주해졌다. 콜로라도 뿐만 아니라 타주에서도 해피유치원의 온라인 수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 최근에는 타주에서 수업을 시청하는 아이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수업 시간은 하루에 30분에서 40분 정도.
서울대학교에서 한국어 교육 전문 지도자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콜로라도에서 원장 자격증을 취득한 그녀는 지난 10년 동안 해피유치원을 운영하며 유아 교육 분야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기독교 교육을 바탕으로 하는 해피 유치원은 미국에서 정식 교사 자격증을 가진 선생님들이 미국 교육을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가르친다. 현재 최 원장과 함께 3년 째 아이들을 지도해온 이보라 선생도 심리학을 전공하고 교사자격증을 취득, 태국에서도 선교를 하면서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많은 인재이다.
해피유치원의 온라인스쿨은 아이들이 이중문화를 이해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회성을 높여주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친다. 아이들은 킨더 가든을 들어가기 전 필요한 프리스쿨 기본 과정과 함께 알파벳, 파닉스, 그리고 영어와 한국어로 책을 읽고 말하고 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최 원장은 “영어를 한국어로 가르치는 이유는 많은 아이들이 학교를 가면 생활영어만 하면서 한국어 능력도 많이 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 아이들은 어렸을 때 부터 적합한 교육으로 어떤식으로 공부하고 어떤 식으로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지 가르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해피 유치원은 수업의 질을 최우선으로 여겨 단체 수업을 할 경우에도 참여 인원을 최대 8명으로 제한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아이들이 초반에는 온라인 수업을 어색해 할 수도 있지만 일주일 정도 지나면 거의 대부분 빨리 적응한다”고 말하는 최 원장의 해피유치원 ‘온라인 스쿨’이 궁금하다면 www.cokoakids.com 을 방문하거나 문의전화는 720 277 579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