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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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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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연말이다. 그만큼 바쁘게 한 해를 보내지 않았나 싶다.
돌이켜보면 전 세계는 물론이고 콜로라도 한인 사회에서도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먼저 우리사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코로나 19의 방침이 완화됨에 따라 경제가 활발해지고 문을 닫았던 상점들이 하나 둘 재게를 시작했다. 그 사이 미디어를 통한 한류의 위상은 더 높아져갔고, 한류의 인기에 힘입은 많은 한인 레스토랑들이 새롭게 오픈하기도 했다.

그렇게 상업과 경제가 회복하는가 싶었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전쟁으로 세계는 물류대란과 인플레이션과 금리가 치솟았으며, 미국내에서도 증오범죄와 빈번한 총기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회적 병폐가 잇달았다.

이러한 경제적, 사회적 위축심리 때문이었을까. 콜로라도 한인사회도 불분명한 노인회 운영과 갑작스러운 노인회 매각등 각종 소송전이 끊이질 않아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봐야 했다.

본지도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정이 어려워진 인쇄소가 올해 초 갑작스레 문을 닫았고, 엎친 데 덥친 격으로 신문 발행 용지의 가격이 오르고 수급이 어려워졌다. 시각을 다투며 매주 발행되는 신문발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지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바삐 움직여야 했다. 우선 지난 20여 년 동안 고수했던 타블로이드 신문을 매거진으로 전환하고, 인쇄장비를 직접 사들여 필요시마다 인쇄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했다. 또 수준 높은 기사와 합법적인 컨텐츠만을 사용하고 온라인 비중을 높여 많은 광고주와 구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 결과 미주 내 한인 언론사 중에서도 최상위 순위에 랭크되며 구글뉴스에서도 콜로라도타임즈 뉴스를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것들이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여행시즌인 봄에 맞춰 특별 정보와 컨텐츠가 담긴 본지만의 여행 업소록이 발행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지난해 큰 호응을 일으켰던 콜로라도 여행수기 공모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득 얼마전 국제 미인대회에서 한인 최초로 수상한 우승자의 결승 인터뷰가 유독 가슴에 와 닿는다. 대부분 환경문제와 기후변화등의 문제에 대해 답변한 다른 후보자들과는 달리 그녀는 ‘공감’이란 답변을 내놓았다. ‘공감’의 진짜 의미는 바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라고 한다.

힘들었던 한 해도 얼마 안남았다. 곧 시작되는 2023 계묘년에는 함께 나누고 이해하며 ‘공감’하는 사회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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