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내 다양한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새미 리(Sammy Lee) 한인 예술가 및 작가가 다가오는 5월 20일 금요일부터 7월 16일까지 약 두 달간 볼더에 위치한 데어리 아트 센터(Dairy Arts Center)에서 이보영(Boyoung Lee), 정보람(Boram Jeong), 그리고 채드 쇼무라(Chad Shomura) 큐레이터들과 함께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큐레이터이자 아티스트인 새미 리 작가의 이번 전시회는 작년 레드라인 아트센터(Redline Contemporary Art Center)에서 개최되었던 ‘보이지 않거나 너무 잘 보이거나: inVISIBLE / hyperVISIBLE’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어 볼더에서 다시한번 선보이는 것이다.



아시안 아메리카(Asian America)는 문화적 다양성, 다양한 이주 경로, 그리고 서로 다른 사회적 경제적 상황으로 인해 현저하게 복잡한 모습을 띄고 있다. 이번 전시회 ‘inVISIBLE / hyperVISIBLE’의 주제는 강한 반아시아 정서에 직면해 살아남고 번영하기 위한 아시아인들과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아시아인과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흔히 ‘모델 소수민족’, ‘명예로운 백인’, ‘영구적인 외국인’, ‘적 외계인’과 같은 고정관념들을 통해 비춰지며 우리 사회 속에서 때로는 보이지 않거나 때로는 초투명하게 보이는 현상 등에 대해 탐구한다.
또한 이렇게 다양한 인종, 성별, 지리적 배경 등을 가진 아시아 및 아시아계 미국인 예술가, 학자, 공연자 및 커뮤니티 주최자들의 생각과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전망이기에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술 전시회 뿐만 아니라 예술가들의 강연, 공개 강연, 그리고 커뮤니티 워크숍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가오는 5월 20일 오후 5시에 시작되는 오프닝 리셉션을 출발점으로 7월 16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이 네 명의 메인 큐레이터들 외에도 Jennifer Ling Datchuk, Yikui (Coy) Gu, Maryrose Cobarrubias Mendoza, Tsogo Mijid, Yong Soon Min, Tuan Andrew Nguyen, Scott Tsuchitani, Joo Yeon Woo, Ren Pan, Erin Hyunhee Kang, Renluka Maharaj, Liz Quan, Chinn Wang, Thomaz Yi 등 볼더에 기반을 둔 개성있고 재능있는 아티스트들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회에 대한 보다 더 자세한 소개는 덴버의 산타페 예술 지구에 위치한 새미 리 작가의 Studio SML의 웹사이트인 https://www.studiosmlk.com/를 통해서도 접할 수 있고, 볼더 데어리 아트 센터의 해당 전시회 소개 페이지인 https://thedairy.org/invisible-hypervisible/를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
* 이승민 작가에 대하여(About an Artist Sammy Lee)
새미 리(이승민, 1975, 서울 출생) 작가는 16세 때 도미해 UCLA에서 미술 및 미디어 아트를 전공, 메사추세츠 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했다. 그녀의 작품들은 덴버 미술관을 포함해 미국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전시되었으며, 게티연구소, 베인브리지 아일랜드 미술관, 스펜서 미술관,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 도서관 등에 전시되었던 바 있다. 대표적인 전시로는 2018년 첼리스트 요요마와의 협업이 있었으며, 2019년에는 약 30여명의 한국 민중미술 작가 전시회를 덴버에서 개최해 한국과 아시아 예술을 미국 사회에 알리는데에 큐레이터로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작년 9월에는 다운타운 덴버의 엠마누엘 갤러리에서 정체성, 모성, 가정, 이민에 관한 개인전 ‘리마인드 미 투모로우(Remind Me Tomorrow)’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