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4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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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장학재단(KASF) 장학금 수여식, 총 54,000달러의 장학금 전달하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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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지부 윤찬기 회장,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한인 사회의 미래가 되어주길”

지난 17일 토요일 덴버 세미너리에서는 한미장학재단(KASF, The Korean American Scholarship Foundation) 중서부지부의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되었다. 비록 그 동안 코로나 판데믹으로 인해 대면 수여식이 개최되지 못했으나 한미장학재단은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계 혈통의 학생들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올해에도 마찬가지로 학부와 대학원 과정에 재학 중인 26명의 학생들과 고등 과정에 재학 중인 4명들까지 총 30명의 학생들에게 유례없던 큰 금액인 총 54,000 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KASF-MSRC의 윤찬기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는 모습 (사진 이현진 기자)

한미장학재단 중서부지부(MSRC, Mountain States Regional Chapter)의 윤찬기 회장(Philip Yun, MSRC President)은 이 날 행사에서 스피치를 통해 “한미장학재단은 한국계 학생들에게 고등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로 53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전통 깊은 비영리단체이자 장학재단이다. 판데믹 동안 모두가 힘든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후원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올해에도 무사히 장학금을 잘 전달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에는 대면으로 직접 학생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좋은 일에는 항상 좋은 분들이 함께 하기에 모두가 더할 나위 없는 보람을 느낀다”는 기쁜 소감을 밝혔다.

한미장학재단의 마운틴 스테이트 챕터(MSRC)는 지난 2019년 덴버 지역을 중심으로 설립되어 2019년부터 장학생을 선발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1969년에 소수의 코리안 아메리칸 커뮤니티에 의해 워싱턴 D.C. 에서 설립된 한미장학재단을 통해 그 동안 약 7,300여명의 학생들이 1,150만 달러에 달하는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에 정진할 수 있었다.

콜로라도 주는 중서부지부인 MSRC에 속한 5개 주들 중 하나이며 중서부지부에 소재한 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계 학생들만 지원을 할 수 있다. 지원 자격 조건은 한국전 참전 용사(Korean War Veteran)의 자손부터 한인 쿼터 혼혈까지이며 장학생 선발 조건은 부모의 세금 보고서가 40 퍼센트, 성적증명서(GPA)가 30 퍼센트, 기타 자기소개 에세이와 교사 추천서 2부다.

이 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 중 덴버 대학교 대학원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하는 규 로(Kyu Ro) 학생은 “이번 한미장학재단 장학금 프로그램에 처음 지원을 해봤는데 장학금 수여자에 선정되어서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에 정진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향후 미래가 밝은 청소년들과 젊은 차세대 리더들의 앞날을 모두가 함께 박수치며 응원했다.

축사를 하는 한미 장학재단 초대 회장인 정성욱 덴버 신학대학원 교수 (사진 이현진 기자)

한미장학재단 전국이사회의 상 김(Sang Kim, National Board Chair) 의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재단은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발전하며 한인 사회가 도움을 받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미래 세대를 위해 베풀고 나누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미국 땅에서 살아가는 한국계 미국인으로써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찾아가고,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왜 성공해야 하는지 이해하고 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중서부지부의 강숙희 장학위원장(Sukie Kang, Scholarship Chair)은 “매년 그렇듯이 올해에도 다방면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많아 장학생을 선발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 이렇게 선발되어 상을 받게 된 학생들이 너무 자랑스럽다”며 뿌듯한 심정을 감추지 않았다.

올해에는 기아 모터스 아메리카가 파트너쉽을 통해 장학재단 후원에 함께 참여해 보다 더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 수여가 가능했다고 한다. 또한 윤찬기 회장은 원로 이사진들 중 한 명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기리며 5만 달러를 기부했다는 사실을 언급, 이 후원금으로 매년 2,000달러씩 한 학생에게 영구적으로 장학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감사한 마음을 공표했다. 그는 올해 시상식을 진행하며 느낀 소감으로 여러 학생들의 에피소드들을 전하기도 했다.

한 학생은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볼더에서 편도2시간 반 가량이 걸리는 버스를 탔는데 버스노선을 잘못 알아 행사가 끝날 시간에 도착해 겨우 사진만 같이 찍을 수 있었고,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사는 한 학생은 암투병 중인 아버님과 온 가족이 함께 수여식에 참여해 기뻐했다고 한다. 한 고등학생의 부모는 한인사회에 고등학생에게 주는 이런 장학금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에 학교 선생님들이 오히려 기뻐하며 학교 신문에 장학금 수상 소식 게재했다는 이야기를 전해왔다. 또 어려운 환경 속의 한 유학생은 여러 달을 찾은 끝에 유학생도 지원 대상이 되는 단 하나의 장학재단이 바로 한미장학재단이었다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지원했다고 한다.

교육은 많은 기회를 여는 문이자 다재다능한 학생들의 미래를 후원할 수 있는 가장 큰 징검다리이자 버팀목이기도 하다. 이번 한미장학재단 중서부지부의 장학금 수여식은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 희망을 심어주고자 하는 한미장학재단의 정성과 마음이 빛을 발하는 행사가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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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원 기자
조예원 기자
고려대학교 국제학 BA · 고려대학교 언론학 BA · 덴버대학교 국제안보학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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