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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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한미연합감리교회 김태준 목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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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미연합감리교회에 새로 한인 1.5세 담임목사가 부임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태준 목사는 15세에 이민와 프린스턴 신학대학을 졸업하였으며 이후 30년 동안 목회를 했다.
시카고에서 목회활동을 하다 지난 8월 초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미연합감리교회로 부임했다는 김태준 목사는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너무 좋다며 이곳이 마지막 부임지가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미연합감리교회는 목회자들을 파송한다. 청빙 되거나 고용되는 것이 아니며 “순회제도(itinerancy)”란 용어는 특별히 목회자들이 감독의 파송에 따라 보냄을 받는 곳 어디든지 가서 섬기기로 약속한 책임을 일컫는다. “파송(appointment)”이란 용어는 감독이 내리는 결정을 가리킨다. 서로 다른 용어들이지만 서로 연관되어 있다. -출처 umc.org 연합감리교회 교단인 ‘글로벌 감리교회 교단’에서 추전받은 김태준 목사는 시카고에서 목회를 하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파송되었다.
콜로라도에 이전에 방문한적이 있냐는 질문에 “신혼여행으로 처음 방문했다. 이후 여러번 방문했는데 아름다운 경치와 산이 있어서 너무 좋다. 아직 적응하느라 별로 가본것은 없지만, 앞으로 꾸준히 콜로라도 곳곳을 다녀보고 싶다”고 웃었다.

성태식 부목사(좌)와 김태준 목사(우)가 교회 앞에서 활짝 웃는 모습(사진 이현진기자)


김태준 목사는 15세에 한국에서 이민와 성장했다. 한국과 영어가 완벽한 그야말로 준비된 목사이다.
그는 신학대를 나와 대학생 목회를 처음으로, 이후 애틀란타 지역에서 2세목회, 인구가 고작 몇천명의 작은 동네에서 미국인 목회, 이후 한국교회에서 꾸준히 목회를 했다.
1.5세인 만큼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한인 교회에서는 정체성과 1세문화 한인만이 가지고 있는 권위문화가 조금은 힘들었다고 회상한다.


가장 힘들었던 목회 경험을 물었다.
그는 “2세 목회가 너무 힘들었다. 궁극적으로 깨닫는건, 2세 목회는 개척한다는 느낌이었다. 자녀들이 4명인데 첫째와 막내가 7살 차이가 난다. 하다못에 그 7년의 사이도 서로 모르는 문화가 있어 대화가 안될 때가 있다. 2세는 당연히 더욱 문화적인 차이가 쉽지가 않다. 그들을 ‘ revitalize(회복, 소생시키다)’하는 일이 보람되었지만 정말 쉽지만은 않았다”고 말했다.


이민목회에 대해서도 물었다. “한 가족의 가장 기쁠때와 슬플때를 교회가 함께하게 되면 부담이 되기도 한다. 반면 이것때문에 교회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이겨나갈때 큰 기쁨을 느낀다.
인생이 그런거 같다. 장점이 단점, 단점이 장점으로 변하게 되고 그 인생을 주님과 함께 동행한다고 생각한다. 인생은 광야를 건너는 것 같은 느낌이다. ‘광야’는 견뎌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광야를 견뎌내는 과정속에 그들과 주님안에서 함께 있는 것이 목표이다. 그것이 진정한 목회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 목회를 시작한 한미연합감리교회 담임목사로서 앞으로의 계획과 소망을 물었다.
“이민 교회 목회를 하면서 보니 교인들이 영웅이 아닌분이 없다. 신앙으로 그 힘든 광야를 견디고 이겨낸 분들을 칭찬하고 격려해드리고 싶다.계산만 잘해도 더 좋은일이 많다. 문제를 일으키는 분들을 보면 상처 많은분들이다. 성숙한 분들은 안에서 삭일 수도 있지만 아닌 분들은 끌어안고 같이 울고 같이 나누며 해소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감사할 점이 많은 도시다. 그러나 이 아름다운 지역에서 안타깝게도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하고 사는분이 많다. 하나님의 은혜를 누릴 수 있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필립 얀스 저서중 ‘늦게온 사람에게 나무라지 않고 기립박수를 쳐주었다’라는 문구가 기억에 남는다. 늦은 사람이 도착하기까지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쳤는지, 포기하지 않고 도착한 것에 대해 박수를 쳐준다는 뜻이다. 우리교회는 늦은사람을 혼내는 율법으로 정좌하지 않고 늦은 사람을 밝고 따뜻하게 맞이하였으면 좋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김태준 목사의 따뜻한 믿음과 사명감은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바라며, 한 사람의 목사가 아닌, 그의 믿음과 사랑을 품은 전체 교회가 이 지역 사회에 따뜻한 포옹을 전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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