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4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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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두 손길: 채찍과 치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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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욥기의 주제는 인간의 고난과 회복입니다. 그런데 욥기는 두 가지 의미의 고난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죄의 징벌로서의 고난이고, 또 하나는 훈련과 연단을 위한 고난입니다. 욥의 세 친구들은 욥이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받아서 고난을 겪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데만 사람 엘리바스는 욥기4:7에서,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누구인가”라고 욥을 정죄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욥은 세 친구들의 판단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말하기를 욥기23:10에서,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고 고백했습니다. 욥은 자신의 고난을 신앙 인격을 거룩하게 하는 훈련과 연단으로 이해했던 것입니다.

인간의 역사에서 이 두 가지 의미의 고난은 신비요 불가사의한 실존입니다. 그래서 엘리후는 욥기37:23에서, 고난의 신비를 알고 계신 “전능자를 우리가 찾을 수 없나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실존주의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SØren Aabye Kierkegaard, 1813-1855)는 “나는 고통 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고 말함으로써, 고난을 겪어야 하지만, 고난의 전말을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실상을 인정했습니다. 이러한 고난의 두 가지 실상을 욥기5:18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나니” 그렇다면, 하나님은 징계와 연단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갖고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는 두 손길을 인간을 향해 펼치시는 것이 분명합니다. 욥과 같은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두 손길은 어떤 의미를 갖습니까?

첫째, 아프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왜 필요할까요?

무엇보다, 우리를 아프게 하시는 하나님의 징계는 사랑의 표시이기 때문입니다. 이 교훈에 대해 잠언 3:12은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 같이 하시느니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그의 사랑하는 사람의 징계를 위해 아프게 하십니다. 만약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징계의 손길이 없을 때, 히브리서 12:8에 의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는 증거가 됩니다. 다음으로, 하나님의 징계는 수많은 영적 유익을 주기 때문에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징계”에는 ‘교정’, ‘훈련’의 뜻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징계하실 때, 우리를 죄에서 멀어지게 하시고, 거룩한 삶을 살도록 교정하시고 훈련하십니다. 고든 맥도날드(Gordon MacDonald)은 인생의 큰 실패 속에서 허무와 절망의 세월을 보낸 후, 그의 책 「인생의 궤도를 수정할 때」에서 헨리 나우웬의 말을 인용합니다. “여러분의 인생살이는 쉽지 않을 것이고, 또 쉬워서도 안 됩니다. 어려워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과격해야 하고 쉴 틈이 없어야 합니다. 바로 여러분이 가고 싶어 하지 않는 곳으로 여러분을 데려가는 그런 삶이어야 합니다.”

그는 또한 “<현재의 내가 아닌 또 다른 내가 되려면 현재의 나를 포기해야만 한다>는 크리소스톰의 말처럼, 떠나기!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현재의 나를 포기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먼저 자신에게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인정해야 시작되어지는 작업이다. 이것은 회심이다. 이 회심을 가장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신앙의 위인으로 저자는 아브라함을 증인으로 채택한다. ‘너는 네가 살고 있는 땅과, 네가 난 곳과, 너의 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내가 보여 주는 땅으로 가거라’(창12:1). 거기가 아브라함의 떠남의 자리요, 궤도 수정 자리이다. 아브라함이 그 익숙하고 안전한 자리를 떠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의 부름과 관계한다. 그 부름 속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숨은 목적을 발견하고 있는 것이다. 그 하나님의 부름은 마치 우주 왕복선을 지구의 중력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로켓처럼 거역할 수 없는 거룩한 에너지이다.” 하였읍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우리가 가고 싶어 하지 않는 곳으로 데려가서 우리의 습관과 인품, 그리고 신앙과 비전을 개조하는 은총의 역사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아프게 하시는 손길은 하나님을 향한 새로운 소망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사도바울도 “사형 선고”와 같은 하나님의 징계 때문에 살고 싶은 소망이 끊어지는 고난을 겪었습니다. 그렇지만, 사도바울은 고린도후서 1:9에서 하나님의 징계의 유익을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감사합니다. 무더위에 독자 여러분의 가정에 평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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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모 목사
정준모 목사
철학박사 및 선교학박사 Ph.D & D. Miss, 목사, 교수, 저술가 및 상담가, 말씀제일교회 담임 목사, 전 총신대 · 대신대 · 백석대 교수역임, CTS TV 대표이사 및 기독신문 발행인, 세계선교회 총재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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